충남 산하기관 구조조정 임박
충남 산하기관 구조조정 임박
  • 편집국
  • 승인 2006.12.0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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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평가 결과 4일 공개… '당근과 채찍' 칼바람 예고
충청남도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 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 곧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방만한 운영 등의 지적을 받아온 충청남도 산하기관에 칼바람이 불어닥치게 된 것.

충청남도는 지난 10월 16일부터 27일까지 도 산하기관 13곳을 대상으로 경영평가를 실시했으며, 이에 대한 기관별 입장도 받아놓았다.

충청남도는 이번 경영평가 결과를 이르면 4일 중으로 발표한 뒤 이를 토대로 경영개선 조치 계획을 수립해 도정 조정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시행하기로 했다.

이완구 충남지사가 지난달 24일 항소심에서 '지사직 유지' 선고를 받은 직후 강조한대로, 이번 경영개선 조치에는 ‘당근과 채찍’이 함께 사용될 예정이다.

우수한 운영을 한 산하기관에는 상을 주는 반면, 부진한 기관에 대해서는 문책과 구조조정 등 응분의 벌을 주겠다는 뜻이다.

최근 이완구 충남지사의 도의회 도정질의 답변에서도 이 같은 충청남도의 방침이 잘 묻어나 있다.

민주적 리더십이 부족한 기관장들을 과감히 사직시키고,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갖춘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등용하겠다는 것이다.

기관의 규모와 특성, 업무량, 지역사회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하기관장들의 연봉도 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 '충남업무평가규칙'을 제정,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를 제도화하겠다는 의지도 엿보인다.

대전CBS 조성준 기자 dr7cs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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