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연 신임 충남지방경찰청장은 4일 대강당에서 일선 경찰서장과 간부 등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갖고 "경찰직무는 탐구적 자세에서 새롭게 탄생하는 것"이라며 공부하는 경찰상을 강조했다.
조 청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우수한 경찰로 가기 위해 전략적 사고를 기르고 실천해야 한다"며 "모든 사안에 대한 정확한 평가와 반성, 환류가 이뤄져야 하고 타 집단의 성공사례를 발전적으로 차용해 성공의 단초를 삼아야 할 것"이라고 사고의 전환을 주문했다.
조청장은 이어 취임식 직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천안과 당진, 아산은 수도권과 맞물려 강력 범죄 및 여행성 범죄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결국 적은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청장은 이자리에서 대전지방경찰청 신설과 관련, "내년하반기 정식직제로 출범할때까지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추진단 사무실은 적정한 장소로 물색중에 있으며 장비이설과 인력 문제 등 복합적으로 상호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검.경간 수사권조정 문제에 대해서 조청장은 "기본적으로 상호 검찰과 협력해야한다는 대전제를 깔고 있다"며 "기관간 갈등으로 비춰져 국민들이 불안을 느껴서는 안되고 차분하게 진행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말을 아꼈다.
최근 노동계에서 일고 있는 시위와 관련해서는 "불법시위에 대해서는 원칙에 따라 엄정한 대응을 하겠다"며 "최근 발생한 불법 시위에 대해 끝까지 추적해 손해배상은 물론 사법처리 등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