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가 시민의 보행환경 개선을 통한 시민안전 및 편의증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보행환경 및 지속가능교통물류계획 수립용역’에서 보행환경개선지구 2개소가 제시됐다.

시는 2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서철모 부시장을 비롯한 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보행환경 및 지속가능교통물류계획수립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은 시민이 쾌적한 보행환경에서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을 도모하고 공급 위주의 교통물류체계를 지속가능한 교통물류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추진한다.
용역을 수행하고 있는 ㈜KG엔지니어링과 세일종합기술공사(주)는 이날 보고회에서 보행환경개선지구 대상 2곳과 보행자길 개선사업 대상지를 제시했다. 보행사고 건수, 보행량, 보행약자시설, 타사업과의 관련계획, 민원사항, 개선효과 및 특화시설 등을 고려하여 선정했다고 밝혔다.
제안지역은 국민안전처가 공모한 ‘2017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사업’에서 3위로 선정된 신부문화거리와 ‘두정동 먹자골목’ 등 2곳이다.
보행자길 개선사업은 △보도설치사업△보도불량구간 개선사업△횡단보도간격조정 개선사업△어린이보호구역 보행로 개선사업△노인보호구역 보행로 개선사업으로 나눠 오는 2021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2017년에는 동산1길(보도설치), 성환1로(보도불량개선), 대흥로(횡단보도간격조정), 봉명초교(어린이보호구역)를,
2018년은 성거길·천흥4길(보도설치), 망향로·월봉7길·서부대로·봉주로(보도불량개선), 백석로(횡단보도간격조정), 광덕초교(어린이보호구역)를 시행할 것을 제시했다.
지속가능 지방교통물류 발전계획부문은 국가적인 4대 추진전략인 △교통수요 관리강화 및 교통운영 효율화△생활밀착형 보행·자전거 활성화△대중교통 인프라확충 및 서비스개선△저탄소 녹색물류체계 구축을 기반으로 천안시의 추진계획을 밝혔다.
교통수요 관리강화 및 교통운영 활성화를 위해 승용차요일제 활성화, 기업체 교통수요관리, 주차장 유로화 및 요금체계 합리화, 회전교차로 설치, 사업용 차량 안전운전 및 에코체험 위탁교육을,
생활밀착형 보행·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공공자전거 도입, 보행환경개선사업 추진, 기능별 자전거 도로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또 대중교통 인프라확충 및 서비스개선 방안으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도입, 노후차량 대·폐차 지원사업, 수요응답형 교통체계(DRT)를 도입하고 저탄소 녹색물류체계 구축을 위해 경유화물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CNG버스 및 CNG충전소 확대, Eco-Drive Zone 설치 등을 제안했다.
한편, 시는 이번 용역보고회에서 제시된 보완사항을 반영한 최종 보고회를 갖고 모든 시민이 쾌적한 보행환경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통행을 할 수 있도록 보행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에너지 위기 및 기후변화 등 여건변화에 따른 지속가능한 물류발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