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금성산 자락에 위치한 굿뜨래웰빙마을 물놀이장에서 올 겨울 신나게 즐길 수 있는 야외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이 운영된다고 밝혔다.

군은 오는 24일 야외스케이트장 개장식을 시작으로 내년 2월 19일까지 58일간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운영하고, 요금은 눈썰매장 1시간 2천원, 스케이트장 4천원으로 책정했다.

지난해 궁남지 동문주차장에서 개장해 뜨거운 사랑을 받았던 눈썰매장을 올해는 자리를 옮겨 더 넓고, 쾌적한 공간인 굿뜨래웰빙마을에서 열기 위해 군은 지난 2일부터 웰빙마을 물놀이장에 스케이트장과 썰매장 개장을 위한 설치 공사에 들어갔다.

야외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은 1천300㎡로 슬로프 길이는 35m이며, 스케이트장은 800㎡로 지난해 보다 크며 우수한 빙질로 이용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변에는 지난해와 같이 이용자 편의와 안전을 위해 매점과 물품보관실, 의무실 등이 설치된다.

이용요금 중 부여군민과 국가유공자,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는 50% 할인된다. 이용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주말과 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 궁남지 야외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을 운영한 결과 보호자 포함 2만5천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올해에도 세계유산도시를 찾는 관광객 다수가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여에서 좀처럼 찾기 힘든 겨울 놀이시설이 생기는 만큼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러 오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홍기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