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덕구청장 2017 정유년 신년사
박수범 대덕구청장 2017 정유년 신년사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6.12.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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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2017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습니다. 정유년 첫 새벽 여명을 밝히는 붉은 닭의 횃소리와 우렁찬 울음이 함께하여 한층 도약하고 발전하는 한 해가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친애하는 20만 대덕구민 여러분 !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

본인이 구청장으로 취임한 지 벌써 2년이 지났습니다.

박수범 대덕구청장

그동안, 통합과 섬김, 소통의 3대 중점기조를 바탕으로 대내적으로는 청렴행정과 발딱행정을 실천하여 행정역량을 키우는 한편, 대외적으로는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미래 대덕발전의 동력이 될 각종 시책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면서 희망대덕의 시대를 활짝 열고자 혼신을 다해 왔습니다.

우리 대덕구에서 규모 있는 주요 정책사업이 펼쳐졌던 것은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를 치르면서 ‘국도17호선 확장, 갑천도시고속화도로 등이 마지막이 아니었나.’ 기억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구의 면모를 크게 탈바꿈시킬 많은 국책·시책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고, 오랜 숙원 사업들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2007년 정비계획수립 후, 결실을 보지 못했던 ‘효자지구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지난 10월, LH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본격적인 추진에 닻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지난 2009년 6월, 주택 재개발사업수립 결정 고시 이후 진척을 보지 못했던 ‘대화동 2구역’은 국토교통부의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둬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풀어 드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대단위 도시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옛 남한제지 및 쌍용양회 부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도시개발 사업은 신탄진 일원이 자족 도시로서의 면모뿐만 아니라 세종과 청원을 아우르는 중핵 도시로의 성장 잠재력을 갖도록 하였습니다.

와동주공아파트와 중리주공1단지의 주택재건축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연축동 개발 사업이 구체화되면 우리구의 취약했던 허리를 강화하게 되면서, 비로소 우리 대덕구는 전체적으로 균형 잡힌 도시구조를 갖추게 될 것입니다.

지난,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를 시작으로 대전시의 7대 SOC 사업 중에 우리구에 해당하는 대전산업단지 재생사업에 105억 원, 회덕 IC 연결도로건설 24억 원은 이미 2017년도 정부예산에 반영되어 본격적인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오정동 환승역이 반영돼 진행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요구했던 조차장역 신설은 대전과 옥천 간 철도 건설 계획에 반영됨에 따라 추진시기와 방식도 곧 구체화될 것입니다.

국도17호선 우회도로 건설사업은 예비타당성조사 중에 있어, 사업 시행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도시철도 2호선 시범노선인 ‘스마트트램’ 건설 계획 또한 확정된 상태입니다.

동서균형발전에 크게 기여할 대전산업단지 서측진입도로 교량 건설사업은 기본설계를 마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국비 확보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대덕연구단지 동측진입도로교량 사업 또한 대전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사업에 선정되어 사업 가능성이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장동 새뜰마을 주거환경 개선사업, 신탄진 재정비촉진지구 기반시설 확충사업, 상서‧평촌지구 도로공사와 대화동과 상서동 일대의 행복주택 건설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이 모든 사업들이 결실을 보아 미래발전 동력을 확보하게 되면 우리 대덕구는 ‘사람이 떠나는 도시에서 모이는 도시’로 바뀌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20만 구민여러분 !,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

민선6기 구정운영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해온 것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의 활력을 찾아 가는 것이었습니다.

중소기업 지원단 운영과 노사민정 파트너십 구축, 산업단지 지원 실무추진단 운영, 중소기업 및 우수상품 중국 진출 지원 등 지역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가 지역에서 창출되어 지역주민에 되돌아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습니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과 골목형시장 육성, 송촌동 상점가 지정 및 주차 환경 개선사업 등 전통시장 활성화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순환 구조를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여 왔습니다.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와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청년취업박람회, 공공근로사업, 공공형 일자리 개방 사업 등의 추진으로 지역의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고용노동부 취업통계에 의하면 지난 2014년부터 매년 100여 건씩 고용 증가추세에 있으며 10월 기준 2,900여 건의 구직이 이루어지는 등 미흡하나마 의미 있는 희망의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20만 구민여러분 !,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

우리 구에는 ‘영화관 하나 없다.’라는 말이 지역사회에 회자되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사회에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체육 부문에서 삶을 재충전할 장소와 기회를 접하기 어렵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역의 곳곳에서 시시때때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배울 거리가 풍성해지고, 가까운 거리에서 신체적으로 건강한 삶이 관리될 수 있는 체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여 왔습니다.

대덕의 전통문화자원과 지역인프라를 연계하여 교육과 체험이 가능한 ‘대덕 역사·문화 관광벨트’를 조성하였고 이를 통해 관광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였습니다.

과거, 눈으로 지켜보던 문화행사에서 이제는 참여하면서 즐길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내용과 운영방식을 개선하였으며 계절에 따른 테마를 발굴하여 행사에 접목하였습니다.

문화예술단체에 대한 지원을 통한 다채로운 학술 프로그램의 운영은 주민들에게 선택의 폭을 확대했음은 물론, 동(洞)이나 마을 단위에서 소규모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열어 근거리에서 참여하고 누릴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건강을 유지하고 여가를 즐기려는 체육활동에 대한 욕구는 날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우리구 생활체육도 33개 종목, 1만 2천여 주민이 활동하고 있으며, 축구 등 20개 종목 18개의 구청장기 대회를 개최하여 생활체육인의 결속은 물론 생활체육의 저변 확대를 도모하여왔습니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우리구 대표 체육축제인 대청호마라톤대회는 3천여 명이 넘게 참가하여 전국 규모의 행사로 성장하였습니다.

지난, 구민화합 큰잔치는 온 구민이 참여하여 맘껏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하였으나, 궂은 날씨로 모든 것을 보여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그러나, 행사가 종료되는 그 순간까지 자리를 뜨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해주신 구민여러분의 열정을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20만 대덕구민 여러분 !,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

이제, 우리 대덕구의 위상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권위 있는 외부 기관들의 평가가 우리의 경쟁력과 발전된 모습을 입증해 주고 있습니다.

내부청렴도 1위(대전 4년 연속 1위), 정부합동평가 대전시 5개구 중 1위,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도시재생분야 우수상, 지방재정 조기집행 우수기관 선정, 국민통합 우수사례 선정 등 중앙부처와 권위 있는 기관으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2016년 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분야 평가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통령표창을 받음과 동시에 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습니다.

대화동 2구역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선정, 충청유교문화권 종합관광개발 계획 확정,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선정, 전국 재활용가능자원 회수·선별 경진대회 전국1위, 중리시장이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에 지정되는 등, 238억 여 원에 이르는 상금과 상사업비를 확보하였습니다.

이렇듯 민선 6기에 이룬 괄목할 성과는 구민여러분의 오랜 열망 속에 각계각층의 협조와 이해, 600여 공직자들의 열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20만 구민여러분 !,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

이러한 결실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우리가 헤쳐나아가야 할 일들이 목전에 산적해 있습니다. ‘연축동 개발사업’ 등 많은 시책사업들의 차질 없는 추진을 통해 우리 대덕의 미래 발전 동력을 확보해 나아가야 합니다.

1990년대 후반 새로운 주거형태로 자리 잡아 들어섰던 관내 아파트단지들은 내년이면 90%이상이 조성된 지 20년이 경과하며, 최근에 지어지는 현대식 아파트와 현격한 주거환경 차이를 보이고 있고, 조성된 지 30년을 넘긴 일반 주택 지역의 상황은 더욱 심각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장기적인 설계와 주민들이 삶의 주변에서 풍족한 문화예술체육 활동이 가능하도록 도시재생의 개념을 도입하고 이를 준비하고 추진해 가는 원년이 되도록 하여야 합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 스스로 지역을 꾸미고 가꾸어 가는 일에 행정적인 관심과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공동체를 발굴하고 발전시켜 주민중심의 건강한 도시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그리고, 힘들어 하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지역사회가 스스로 이들을 보살피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복지체계의 개선을 이루어내야 합니다.

존경하는 20만 대덕구민 여러분 !

그리고, 600여 공직자 여러분 !

2017년 !, 계획한 모든 구정이 순조롭게 추진되어 우리구가 ‘새로운 도약, 희망 대덕 시대’를 찬란하게 열어가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성원을 당부 드립니다.

구청장 이하 600여 공직자는 이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할 것을 20만 구민 여러분께 다짐하며 정유년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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