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기왕 아산시장, “2017 신흥 스포츠 도시 비상”
복기왕 아산시장, “2017 신흥 스포츠 도시 비상”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1.0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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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계기로 종합운동장 확장 등 스포츠 시설 대폭 확충

[충남 자치단체장 2017 신년인터뷰 ② 복기왕 아산시장]

복기왕 아산시장이 ‘신흥 스포츠도시’ 기반을 토대로 진정한 자치분권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

복 시장은 본지와의 신년인터뷰에서 지난 해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 스포츠 시설 대폭 확충 등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올해 중으로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촉진 계획을 변경하고 싸전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도 공사를 착수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복 시장을 만나 지난 해 주요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및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2016년도 주요 성과를 소개해달라.

A.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 선거구 증설 등 2016년도는 시 발전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매우 중요한 해였다.

무엇보다도 전국체전의 성공적 개최는 시는 더 이상 중부권 변방의 작은 도시가 아니라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 성장과 변화를 상징하는 젊은 도시라는 것을 가감 없이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전국체전을 계기로 아산시는 이순신종합운동장 확장, 복합스포츠센터와 배미수영장 건립 등 스포츠 시설을 대폭 확충하는 한편, 여자 프로농구 명가 우리은행 유치,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 경찰청 무궁화축구단 이전으로 여름에는 축구, 겨울에는 프로농구가 펼쳐지는 명실상부한 스포츠 도시로의 기반을 만들었다.

아산시의 2016년도 3분기까지 무역수지를 보면 311억81백만달러로 흑자를 기록하며 우리나라 무역수지 흑자(747억달러)의 41.6%를 차지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중 1위라는 놀라운 결과를 보여줬다.

지속적인 성장의 한 단면을 보여 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국도 43호이 전면 개통되며 수도권과 세종시와의 접근성이 좋아지며 화물수송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돼 시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쟁력 있는 농업육성 정책도 실질적 성과를 내고 있다. 친환경 농업 기반 확대는 물론 로컬푸드 직매장과 지역농산물 학교급식 공급사업은 중소농의 안정적 소득을 보장하는 희망과 돌파구가 되었다. (주)CJ와의 가공용 쌀 계약재배 확대 등 안정적인 판로 구축으로 올해 아산 쌀 생산량의 70% 이상이 판매처를 확보하게 됐다.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은행나무 차 없는 거리도 2차 사업구간까지 모든 구역을 안전한 문화산책로와 자전거길로 조성해 앞으로 상설 전시·문화공연 등을 보다 확대하여 아산의 대표 휴식공간이자, 관광상품으로써 진화해 나갈 것이다.

이와 같이 시는 그동안 시의 시급했던 난제 해결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한편 지속적 성장을 위한 디딤돌을 하나 하나 놓은 한해로,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로부터 3년 연속 공약이행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고, 온천산업 활성화 분야에서는 대통령 표창,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국무총리상, 환경관리와 전통시장 활성화 분야에서는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거두었다.

Q. 현재 아산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먼저, 원도심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 구 싸전지구 도시개발사업을 정상적으로 추진하고, 성매매 우려지역인 속칭 장미마을을 사회적경제와 청년창업을 위한 특화거리로 조성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올해 중으로 온양중심상권 재정비촉진 계획을 변경하고 싸전부지에 대한 도시개발사업도 공사를 착수할 것이다.

우리시 서부 지역과 북부 지역에 민간에서 산업단지 조성에 대한 제안을 활발히 해오는 등 기업의 투자 문의도 활기를 찾고 있어 정체되었던 경제환경도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다.

특히 인주일반산업단지에 대해서는 자동차 및 트레일러, 1차금속, 전기장비 제조업 등을 유치하는 것을 골자로 확대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인주산단은 평택․당진항과 10분거리이며 인천공항까지 1시간 정도 소요되고 있으며, 앞으로 서해선 복선전철과 제2서해안고속도로, 아산~천안간 고속도로가 준공되면 수송 여건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평택 주한미군 이전에 따라 배후 지역인 둔포를 그에 맞게 조성해야 하는 과제가 있다. 주한미군과 지역주민이 평화롭게 살아가는 상생도시 만들고, 주민이 풍요롭게 살아가는 상생도시 만들기 위해 둔포천 생태하천정비 사업, 쌀조개섬 수변생태공원, 외국인전용 주거단지 조성 등 다양한 시책들을 구상중에 있다.

그리고, 도농복합형 자치단체의 교통 선도 모델로 자리잡아 가고 있는 마중교통체계를 더욱 더 활성화하기 위해 마중버스를 25대 39개 노선으로 확대하는 한편,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시설공단에서 운영하는 공영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Q. 2017년도 시정 운영 계획은?

A. 시민이 행복한 지속가능한 도시 건설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2017년 시정의 최고 가치는 역시 시민의 행복이라고 생각하며 여기에 맞춰서 내년도에서 시정을 이끌어갈 것이다.

이를 위해 먼저 어떠한 외부의 충격에도 흔들림 없는 튼튼한 경제체제를 만들어 나가는 한편, 다음 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준비하는 투자를 하겠다. 또한 노인·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고, 인권과 안전의 가치가 최우선 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가 보다 굳건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여기에 인구 50만이 살아도 넉넉한 정주환경과 ‘신흥 스포츠 도시’로 비상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이를 위한 기초로 진정한 자치분권의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

Q. 2017년도 복지정책을 비롯해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이 있다면?

A. 노인·여성·아동·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먼저 배려하고, 인권과 안전의 가치가 최우선 되는 따뜻한 행복공동체가 보다 굳건히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

민선 5기부터 계속되어 온 ‘효도 아산’, ‘여성친화도시 아산’을 만들기 위한 각종 시책과 노력들은 더욱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고, 유니세프에서 주관하는 ‘아동친화도시’로 인증 받아 우리의 아동·청소년이 살기 좋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 나가겠다.

아울러, 민·관 거버넌스의 구축과 협력을 통해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확산하고, 노동자의 권익증진을 도모함은 물론,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여, 국제기구(ISCCC)가 공인하는 안전도시 아산을 만들어 가겠다.

Q.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A. 새해 역시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아산의 튼튼한 기반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또한 호랑이처럼 멀리 보고 소처럼 우직하게 행동하라는 호시우행(虎視牛行)의 자세로 더 나은 아산과 새로운 대한민국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지금처럼 시정에 대한 애정 어린 관심과 적극적 참여를 통해, 더 나은 아산의 미래를 열어 가는 길에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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