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지사, 대리 대선 출마선언 놓고 '시끌'
안희정 지사, 대리 대선 출마선언 놓고 '시끌'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1.0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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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 대전 컨벤션센터 기대했는데 대리인 통해 발표해 구설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가 오는 22일 차기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이라고 6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박수현 前 의원의 입을 통해 밝혀 구설에 휩싸였다.

안희정 충남지사의 대선 출마선언은 안지사가 아닌 대변인격인 박수현 前 의원의 입을 통해 오는 22일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경선 출마를 정식으로 선언한다고 전했다.

지역정치권에서는 안 지사가 오는 10일 오전 대전 컨벤션센터에서 '안희정과 함께 훈밥 토크콘서트'는 지지자들과 점심을 함께하며 질문하는 새로운 형식의 토크 콘서트를 열고 대전에서 대선출마선언을 하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모았었다.

지역정치권 일각에선 하필이면 오는 10일 대전 행사에서 출마선언을 해도 되는데 이날 안 지사가 아닌 박 前의원을 통해 뭐가 급하다고 대선출마선언을 했을까 하는 의구심을 내비쳤다.

혹여 문재인 前대표가 개헌문건 파동을 수습하는 차원에서 안 지사가 조기출마선언으로 여론을 덮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박 前 의원은 언론을 통해 22일 출마 선언하는 이유로 설날이 이어 주는 주말이라며 설 이전에 선언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박 前의원이 이날 안 지사를 대신해 대선출마를 선언한 것 관련 안 지사에 대한 충청지역의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으로 보여 안 지사의 행보를 두고 시작부터 여론은 곱지않은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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