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시덕 공주시장, “금성옥진(金聲玉振) 초심 잃지 않겠다”
오시덕 공주시장, “금성옥진(金聲玉振) 초심 잃지 않겠다”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1.08 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올해 시정 화두, 민선 6기 현안사업 등 마무리 의지 밝혀

[대전.충남.세종 자치단체장 2017 신년인터뷰 ⑦ 오시덕 공주시장]

오시덕 공주시장이 2017년 시정화두를 ‘금성옥진(金聲玉振)’으로 정하고 민선6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시덕 공주시장

오 시장은 그러면서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웅진백제 4대왕 숭모전 건립, 공주역사인물관 개관 등 역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도보존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역사문화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는 “내실있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추진, 야간관광 활성화, 호텔유치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계절별 특색 있는 사계절 축제를 육성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한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본지는 오시덕 시장을 만나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2016년 주요 성과를 소개해 달라.

A.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정치·경제·사회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시민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위민탄금(爲民彈琴)을 시정의 화두로 삼고 시민의 행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한 한 해였다.

2015년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이어, 지난해 1월 2018년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됐으며, 2016 석장리 세계구석기 축제와 제62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로 명실상부한 명품관광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우량기업 유치에도 힘을 기울여 지난 해 40개 기업을 유치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발표한 경제친화성 조사에서 기업유치지원과 창업지원 분야에서 2년 연속 전국 1위라는 객관적 결과로 나타났다.

또, 지역 농·축산물의 유통 활성화를 위해 농산유통사업단과 알밤한우 사업단을 출범, 농산물 해외수출과 알밤한우 브랜드 명품화 사업에 시동을 걸었으며, 공주시학교급식지원센터가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시민들의 지적욕구 충족을 위한 흥미진진 공주시민대학을 확대운영하는 한편, 전문특성화교육, 시민의식교육 등을 실시했으며, 2016년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돼 교육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오시덕 공주시장

교통이 불편한 오지마을에 행복택시 운행을 개시했고,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시민안전보험에 가입했으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로보카폴리 캐릭터를 활용한 안전체험공원을 건립해 시민들이 각종 안전체험과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등 시민 안전에 힘쓴 한 해였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해 시정 39개 분야에서 기관 표창을 수상했으며, 공직 청렴도도 충남 2위(전국 33위)로 대폭 상승했다. 공주시민의 성원과 참여 속에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Q. 현재 공주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지난해 12월, 공주시민의 열망이자 오랜 숙원사업인 제2금강교 건설을 위한 설계비 10억원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국회를 통과했다. 이로써 올해 설계가 완료되면 앞으로 5년간 총 480억원이 투입돼 제2금강교가 건설될 예정이다.

이렇게 되면,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공산성과 송산리고분군이 위치한 구도심으로의 교통 접근성이 개선돼 시민교통불편 해소와 관광객 증가 등 주변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제2금강교가 건설될때까지 사업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이 밖에도, KTX 공주역 활성화를 위해 공주역을 테마역으로 조성하는 것은 물론 공주역세권 개발 및 국도 39호선 확포장 조기시행을 추진할 것이며, 공주~세종 간 광역급행버스 개설, 공주문화관광지 내 호텔유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Q. 2017년 시정 운영 계획은?

A. 2017년 시정화두를 ‘금성옥진(金聲玉振)’으로 정했다. 이는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열심히 노력해서 민선6기를 잘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우선, 공주대 정문에서 송선동을 잇는 도로 확장공사를 착공하고 공주~세종 간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는 등 교통여건을 개선해 지역의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임기 초부터 추진했던 기업유치 지원사업을 꾸준히 이어나갈 예정이며, 조직개편으로 일자리육성팀을 신설해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육성, 일자리 연계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 또한, 산성시장 야시장 개설, 유구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 등을 펼쳐 활력있는 경제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

또, 농산물 수출 및 국내유통 확대, 직거래 장터 활성화, 산지유통센터 확대 설치 등 농산유통사업을 활성화하는 것은 물론 공주알밤한우의 명품화를 통한 품질 및 판로 확대, 공주밤 육성 등 경쟁력 높은 특화농업 육성에 주력하겠다.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하는 한편, 웅진백제 4대왕 숭모전 건립, 공주역사인물관 개관 등 역사도시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고도보존사업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역사문화환경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2018 올해의 관광도시로 선정돼 명품관광도시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면, 올해는 내실있는 올해의 관광도시 사업 추진, 야간관광 활성화, 호텔유치 등 관광인프라를 구축하고 계절별 특색 있는 사계절 축제를 육성해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한발 더 도약해 나가겠다.

지난해 평생학습도시 선정에 이어 올해는 평생학습관,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설치 등 평생교육을 위한 기반을 확충하고 월송 복합문화센터 건립, 쌍신 생활체육공원 조성, 젊음의 대학 문화거리 조성 등 문화·예술·체육 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시민들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학생안심 귀가택시 운영, 서민층 가스시설 무료 점검, 옐로우카펫 설치, CCTV 비상벨 확대, 버스승강장 발열의자 설치 등 시민들의 피부로 와 닿는 행복시책을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참여예산제 강화, 시장과의 만남의 날을 통한 시민의견 반영 등 다양한 통로를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다양한 시책들이 계획돼 있다. 모든 시책들이 하나하나 차질없이 추진돼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시정을 이끌어 나가겠다.

Q. 2017년도 복지정책을 비롯해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이 있다면?

A. 복지정책은 모든 지방자치단체의 최대 화두이자 날로 수요가 높아지는 분야다. 우리시는 유구, 계룡, 신관을 우선적으로 주민센터에서 행정복지센터로 명칭을 바꾸고 맞춤형복지팀을 신설하는 등 복지기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지원,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등 복지망을 넓혀 나가는 한편 지역 구성원들의 참여 속에 소외된 곳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망을 갖춰 나갈 것이다.

공주시 보건소 신축 이전을 통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구 보건소 자리에는 공주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을 설치해 장애인들의 사회통합과 재활·자립 등 역량 강화를 돕겠다.

더불어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극복과 인구 증가를 위해 출산장려금을 상향 지원하고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하는 등 시민들이 임신과 출산·육아에 어려움이 없도록 만들어 가겠다.

Q.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A. 지난해는 ‘시민을 위해 거문고를 연주한다’는 뜻의 위민탄금(爲民彈琴)을 시정화두로 삼고 지역경제활성화와 시민행복 증진을 위해 시정 각 분야의 시책들을 열심히 노력해 크고 작은 많은 성과들을 일궈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팔음을 합주할 때 처음 종을 쳐서 소리를 헤치고 맨 끝으로 경을 쳐서 그 음을 거둬들여 음악을 끝낸다’는 뜻의 ‘금성옥진(金聲玉振)’의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그간 추진했던 정책들이 당초 계획했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저는 취임하면서 우리 공주시를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금까지 그래 왔듯이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희망찬 새해!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하며, 변함없는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