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년의 역사를 지닌 전통사찰로서의 면모 갖춰 나갈 계획
충남 공주시(시장 오시덕)가 전통사찰 제12호인 계룡산 신원사 내에 일주문을 건립하는 등 주변정비에 나선다.

시는 총 사업비 11억원(국비 5억 5천만원, 시비 5억 5천만원)을 투입, 신원사 일주문 건립을 비롯해 매표소 신축, 탐방로 정비 등 관광객 편의 도모를 위한 주변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651년(백제 의자왕 11년)에 보덕화상이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신원사는 계룡산신을 모신 중악단(中嶽壇)이 있어서 특수한 지위와 성격을 지니고 있다.
1988년 전통사찰 제12호로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사찰을 들어설 때 만나는 첫 번째 문인 일주문이 없는 상태로 이번 일주문 건립을 통해 전통산사로서의 모습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일주문은 들어설 때 오직 일심으로 부처님께 귀의하겠다는 마음을 다지게 하는 문으로, 기둥이 한줄로 들어서 있다하여 일주문이라 불리우며, 세속의 잡다한 번뇌와 망상을 떨쳐 버리고 한마음으로 진리의 세계로 가는 상징성도 내포하고 있는 건물이기도 하다.
이와 함께, 시는 기존 콘크리트 건물로 지어진 매표소를 철거하고 주변경관과 어울리는 매표소를 신축하는 한편, 관광객 편의제공을 위해 보도 및 차도를 분리하는 공사를 추진하는 등 전통사찰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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