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철 금산군수, “2017 세계인삼엑스포 기대해달라”
박동철 금산군수, “2017 세계인삼엑스포 기대해달라”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1.1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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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굵직한 갖가지 사업, 역량 모아 역동적 군정 펼칠 것

[대전.충남.세종 자치단체장 2017 신년인터뷰 ⑨ 박동철 금산군수]

박동철 금산군수가 올해 "2017 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역랑을 모으면서 역동적인 군정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동철 금산군수

박 군수는 안정적인 군정현안 추진을 통해 군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장기적인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를 비롯한 금산인삼농업 세계농업유산 도전, 거점형 종합개발, 금산농업 경쟁력 강화 등 굵직한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 동안 3선의 기간 동안 인삼농업, 추부깻잎을 비롯한 지역의 경제활성화에 독보적인 역할을 해온 박 군수는 마지막까지 군 발전의 보폭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이밖에 본지는 박동철 군수를 만나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2016년도 주요 성과를 소개해달라.

A. 2016년 금산군정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군민역량이 발휘되면서 지속발전의 보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얻었다.

제36회 금산인삼축제 성공개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국제행사 승인, 종합체육관 준공, 가족통합지원센터 개관 등 미래가치를 담보할 수 있는 역점사업의 마무리로 희망을 키워냈다.

더욱 공고해진 인삼종주지 위상을 바탕으로 금산인삼축제 글로벌화, 세계 인삼시장의 경쟁력 제고, 문화 콘텐츠 확장 등 기대치를 높였다.

특히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의 밑거름과 금산인삼의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 도전은 발전 잠재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았다.

그동안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를 위해 FAO의 등재기준을 충족 할 수 있도록 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 발굴과 체계적인 정리, 지역주민의 인식확산, 등재기준 항목별조사연구를 위한 기본계획용역을 추진해왔다.

지난 6월에는 국내 농업유산학회 관계자 및 일본과 중국의 저명한 세계농업유산 권위자를 초청한 ‘제3회 동북아 농업유산위원회 국제컨퍼런스’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세계적인 관심을 이끌었다.

베트남 다낭 금산인삼전

현재 세계중요농업유산 위원회사무국에 신청서가 접수된 상태로 내년 상반기 중에 등재가 결정될 전망이다.

금산인삼 수출도 호조를 보였다. 올해의 경우 10월말 현재 1574만불(산업통상자원부 통계)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경기침체와 최대수요국인 중국의 선물물량 감소 등으로 인해 성장세가 둔화됐지만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이뤄낸 성과여서 만족감은 크다.

다년간 미국, 호주, 중국, 베트남 등을 타겟으로 해외 마케팅 사업(10개국 51개소 금홍매장 개설)을 전개해 온 노력이 결실로 이어졌다.

농업분야의 금산·추부깻잎 고공행진은 놀라웠다. 작년 12월말 현재 매출 500억원을 돌파했다. 2015년 금산·추부깻잎특구 지정의 활력을 매출로 승화시키며 금산깻잎산업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고 있다.

농촌분야에서는 군북면 외부리의 금산군귀농교육센터가 주목받았다. 금산군귀농교육센터에 입교한 희망귀농인들의 지역내 정착율이 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입교해 귀농교육센터에서 1년간 교육을 마친 입교민 13세대 중 11세대가 딸기, 표고, 들깻잎 등을 재배하며 금산에 정착했다.

제36회 금산인삼축제는 96만5000여명의 방문객을 동원하며 막을 내렸다.

산업형문화관광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663억 원에 달하는 인삼약초 매출도 기록했다. 역대 최고의 성적이다.

전국 유명축제와 겹쳐진 일정, 추석명절 뒤의 개최시기, 가을철 불안정한 기상여건 등 등 방문객이 저조할 것이라는 당초의 예상을 깨고 금산인삼축제는 올해에도 성공가도를 달렸다.

종합체육관 건립(178억원) 또한 금산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 했다. 부지 17,121㎡, 연면적 6,244㎡, 건축면적 5,407㎡ 규모로 지상 2층 실내경기장 및 주차장, 선수대기실, 심판실 등 부대시설을 갖췄다.

다문화와 건강가정지원센터가 통합된 ‘가족통합지원센터’ 완공으로 다문화와 건강가정의 교육·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했다.

크기변환_.가족통합센터 개관식

삶의 질과 밀접한 생활편익 분야에 있어서도 지붕개량 등 농촌주거환경 개선 5개 사업에 총32억원의 사업비를 들였고, 도시가스 공급확대(총 6538가구), 한전주지중화(용머리교~주공, 소방서~상·하옥 사거리)로 도시의 쾌적함을 더했다.

위생매립장 증설, 생활폐기물 소각장 설치,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하수처리장 확충, 지방상수도 확충(금성·군북·남이 일원), 금산읍 외곽순환도로 등 도로정비 등에 집중적인 투자가 이뤄졌다.

거점형 종합개발사업은 균형발전의 구심점 역할을 해냈다. 추정장대 권역, 적벽강 권역, 진산면소재지, 서대산 권역, 금산읍 권역, 군북면 권역, 군북 약속마을 권역, 남일권역, 파초신대권역, 부리평촌 권역 등 10곳에서 지역특성을 고려한 개발 정책이 추진됐다.

학교교육경비지원(28개교, 16억원), 해외어학연수, 친환경 무상급식, 교육사랑장학재단 운영 등 금산 인재육성을 위한 노력도 이어졌다.

Q. 현재 금산군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는 세 번째로 개최하는 만큼 국제행사로서의 격상을 높이고 세계적인 인삼관련 전문엑스포로 육성하기 위해 산업화, 브랜드화, 국제화, 과학화를 기본구상으로 삼고 있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인삼 종주국의 특성을 살린 미래지향적 가치 제고, 협소한 엑스포장 극복을 위한 전 지역 행사장화, 과거-현재-미래를 접목한 스토리 있는 체험, 인삼을 식품·제약 외에 패션, 디자인, 애니메이션 등으로 확산하는 6차 산업의 엑스포를 지향, 위상을 확립해 나가겠다.

특히, 이번 인삼엑스포에서 역점을 두고 있는 사항으로 중앙정부, 충청남도, 금산군 등 추진 주체 간 역할분담을 통한 국내·외 인삼도시연맹추진을 꼽을 수 있겠다.

국내도시연맹은 한국 인삼산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온 국내 대표 도시가 그동안 지역 간 갈등을 해소하고 각 분야 간 협력으로 생산, 유통, 가공, 판매, 수출 등 모든 정보를 공유, 세계인삼시장에 대한 공동대처 등 발전방안을 상호 협의해 나갈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이다.

또한, 세계도시연맹은 세계인삼 생산 및 소비의 중심국가와 도시를 대상으로 정례적인 상호교류 촉진, 공동연구를 통한 아젠더 발굴 및 상품개발, 국제품질규격화 국제유통확대, 세계인삼 수급 및 가격결정시스템 도입 기회 등 인삼산업의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협력 기반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또 하나는 금산인삼의 우수성과 상징성을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의 킬러 콘텐츠로 활용하고자 하는 금산인삼농업의 세계중요농업 유산 등재 추진이다.

지난해 3월 금산인삼농업이 국가중요농업유산 제5호로 등재되면서 금산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인삼종주지로서 위상 및 대표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다.

금산인삼농업이 세계중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되면 국내외 금산군 브랜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로 금산인삼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려 인삼산업 발전의 계기로 삼을 것이다.

Q. 2017년도 군정 운영 계획은?

A. 올해의 금산군정은 군민들의 생활안정 및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이 맞춰진다.

안정적인 군정현안 추진을 통해 군민들의 편익을 도모하고 장기적인 성장동력 발굴에 집중할 계획이다.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 금산인삼농업 세계농업유산 도전, 거점형 종합개발, 금산농업 경쟁력 강화 등 굵직한 사업을 중심으로 역동적인 군정이 펼쳐진다.

우선 인삼산업 발전을 위한 2017금산세계인삼엑스포 성공개최에 역량이 모아진다. 엑스포 광장 및 주차장 조성, 인삼관 토지매입 및 리모델링, 조직위 출연금 등 총 164억원을 투입, 국제행사 품격에 맞는 행사장 조성에 나선다.

금산인삼농업의 세계중요농업유산 등재에도 적극적이다. 체계적인 금산인삼농업의 보전 및 활용계획 수립, 전통·체험형 인삼밭 조망대 및 탐방로 조성, 국내외 학술행사 개최, 금산인삼농업유산 홍보관 설치 등 당위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인삼약초 R&D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산인삼약초명품화 등 5개사업에 131억원, 생산·가공·유통·연구 등 21개 분야에 81억원을 투입한다.

농업의 경우 총 사업비 234억원을 투입해 쌀 소득보전 직불제, 축산농가 지원, 친환경 유기질 비료, 깻잎생산시설 지원, 객토지원 등에 무게를 싣는다.

각 권역별 특성에 맞는 기초생활 기반을 확충하는 읍면소재지 및 권역단위 종합정비사업에 8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농촌중심지 활성화 지구, 창조마을만들기 등에 75억원을 들인다.

청정 산림자원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도 추진된다. 산림생태문화체험단지 마무리, 목조건축문화학교 운영, 숲가꾸기, 사방사업, 조림사업 등 산림보호와 활용가치를 높이게 된다.

총 26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편리한 정주환경에 집중한다. 10개 읍면을 대상으로 하는 살기좋은마을가꾸기 72억원, 지붕개량 등 주거환경 개선 91억원, 도시가스 공급 확대, 제원·군북·남일지역의 상수도 확충 206억원 등 정주환경의 쾌적성을 높이게 된다.

여기에 금산하수처리장 확충 136억원, 금산읍·추부·군북면의 하수관로 정비 128억원,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설치 139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130억원, 생활자원회수센터 12억원 등 생활환경시설의 대폭적인 확충이 이뤄진다.

총 164억원이 투입되는 국지도 68호(금산~진산) 개량사업, 금산읍 외곽순환도로 마무리(192억원), 회전교차로 3개소 설치(중도오거리, 엑스포 삼거리, 양전삼거리), 방우리 연결도로 개설 용역, 농어촌도로 7개노선, 도시계획도로 8개소 등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망 개선에 나선다.

다문화 및 가정지원센터가 결합된 ‘가족통합지원센터’운영, 노후보장, 여성역량강화, 아동청소년 복지, 영유아 보육사업, 어려운 이웃지원 등 복지분야에 총 658억원의 사업비가 들어간다.

2018년까지 9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금산역사문화박물관은 올부터 본격 공사에 들어가고 150석규모의 작은영화관(개봉관) 2개관, 진산면의 효 문화 홍보관 건립 10억원, 금산종합운동 개보수 54억원, 추부면 체육센터 20억원, 실내테니스장 인조잔디 공사가 추진된다.

마전 공원 및 어린이공원 조성, 금산교~금천대교 데크설치, 조정천 정비, CCTV 통합관제센터 설치 등 생활의 안전성도 높여나갈 것이다.

이밖에 초중고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16억원, 친환경 무상급식 19억원, 장학재단 출연 등 인재교육 지원에도 집중 투자한다.

Q. 2017년도 복지정책을 비롯해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이 있다면?

A. 올해 금산군의 복지예산은 689억원으로 이는 전체예산의 19.8%에 해당한다. 이러한 예산을 바탕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복지에 방점을 두고 행복한 금산을 만들어가고자 한다.

지난해에 완공된 가족통합지원센터를 비롯해 건강누리관, 공동생활의 집 등 건실한 운영을 통해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집중하겠다.

또한 찾아가는 복지서비스 차량지원, 생계급여 확대, 향림원 자립관 기능보강, 장애인 일자리 시간선택형 도입, 한부모 가족 양육지원 확대, 방문 한국어교육 대상 확대,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설치운영 등 계층별 지원에 힘을 싣겠다.

Q.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A. 새해에도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만복이 충만하고 모든 소망이 성취되는 보람찬 한해가 되기를 기원 드린다.

정치・경제적인 혼란과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안정적인 군정현안 추진으로 금산의 미래를 이끌 신성장동력 발굴에 군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다.

정유년 붉은 닭의 기운으로 비상하는 금산군이 될 수 있도록 희망차고 역동적인 군정 수행을 펼쳐나가겠다.

금산군정을 위해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군민들과 충청뉴스 애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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