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 “중견도시 대도약 기틀 마련할 것”
황명선 논산시장, “중견도시 대도약 기틀 마련할 것”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1.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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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년간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동력 구축, 주요사업 궤도 올라

[대전.충남.세종 자치단체장 2017 신년인터뷰 ⑩ 황명선 논산시장]

황명선 논산시장이 “2017년은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언급해 앞으로의 시정 운영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명선 논산시장

황 시장은 “시정의 연속성을 가지고 새롭게 도약하는 논산의 미래를 열어갈 발전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당면한 주요현안 사업들을 궤도에 올려, 13만의 작은 도시에서 중견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하는 시기”라고 밝혔다.

특히 “KTX 훈련소역 신설은 지역의 민원이 아닌 가치적인 문제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라며 “KTX훈련소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공직자뿐 아니라 전 시민의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다’라는 시정철학을 선보이고 있는 황명선 시장을 만나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2016년도 주요 성과를 소개해달라.

A. ‘시민참여 소통행정’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시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2016년 한해동안 행정 전반에 걸쳐 시민중심 행정을 실현해 시민이 행복한 복지도시로 발돋움한 한해였다.

취임 후부터 변함없이 추진해 온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을 변함없이 추진,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며 ‘따뜻한 행복공동체’ 논산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실제로 올해 ‘따뜻한 공동체 동고동락’ 운영에 따른 시범경로당 19개소를 선정하고 ▲독거노인 공동생활제 ▲마을로 찾아가는 한글학교 ▲마을주민 건강증진센터(보건소) 사업을 추진하며, ‘예산’만이 중심이 된 수혜적 복지가 아닌 ‘관계’중심의 공동체 복지로 변화시키고 있다.

‘KTX훈련소역 신설’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지난 12월 3일 KTX 훈련소역 설계비 3억이 정부예산에 반영됨에 따라 연간 130만에 이르는 훈련병과 가족들의 편의 도모와 교통체증 해소는 물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들 것으로 보이며,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는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함으로서 강병육성의 기틀을 마련하고 군 시설이 지역발전을 저해한다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오히려 지역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성과로 이끌었다.

2010년도에 2,737억원이었던 정부 지원예산액을 2016년에는 4,346억원까지 증가시켰으며, 2017년도는 KTX훈련소역 설계비 3억원, 논산근대역사 문화촌조성 15억원, 공공도서관 건립지원 27억원, 하수관로 정비사업 92억원 등 국·도비 2,270억원과 지방교부세 2,205억원을 포함하여 총 4,475억원의 정부예산을 확보해 서민생활안정, 사회기반시설 확충,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 지역발전 동력 구축을 위한 재원을 마련했다.

서울 등 대도시권의 중견기업 유치를 위해 열정과 끈기로 전력해 온 결과, 산업농공단지 조성 면적이 2010년 약92만㎡에서 현재 약289만㎡로 증가하였고, 알루코그룹, 한미식품 그룹, 모나리자 등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지역의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으며, ㈜코캄 등 3개 우량기업과 충청남도간의 투자협약을 이끌어냈다.

황명선 논산시장

명품교육도시 실천을 목표로 민선 6기 공약으로 ‘학부모가 참여하는 공교육 혁신과 지원’, ‘시민의 다양한 교육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 체계 구축’ 사항을 적극 추진해 이를 가속화하기 위해 2015년 조직개편 시 평생교육과를 신설해 기틀을 마련, 올해는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 ‘사람중심 행정’이라는 시정철학 아래 대한민국 최초로 관내 13개 고등학교 총 1,800여명의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창의성과 인성, 국제적 감각을 갖출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Q. 현재 논산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민선6기에 가장 이뤄내고 싶은 지역 현안사업은 ‘KTX훈련소역 신설’이다. 130만명 이상의 훈련병과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최소한 입대와 면회시라도 정차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와 지방정부의 역할인 만큼 KTX훈련소역 건립에 전력을 다할 것이다.

그동안 시는 육군훈련소를 찾는 연간 130만에 이르는 전국의 훈련병과 가족의 국방복지와 예우, 국가의 부름을 받고 국방의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을 위한 배려 및 국가의 가치와 품격을 높이기 위해 2010년 7월 민선5기 취임이후 황명선 시장을 구심점으로 ‘KTX훈련소역’신설을 위해 국회, 국방부,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한국교통연구원 등 정부부처 및 기관을 100여차례 이상 방문하며 당위성을 설득해왔다.

그 결과 지난 12월 3일 새벽 3시 2017년 정부예산에 KTX훈련소역 설계비가 확보됐다.

KTX 훈련소역 신설은 지역의 민원이 아닌 가치적인 문제로, 지역의 이해관계가 아닌 국가적 차원에서 병역의무를 이행하는 장병들을 위해 국방복지와 예우 차원에서 꼭 이뤄져야 한다.

올해는 KTX훈련소역이 설치될 수 있도록 공직자뿐 아니라 전 시민의 모든 힘을 쏟아 부을 것이다

또, 젊은 날의 꿈과 추억을 간직한 ‘한국 남성의 제2의 고향’ 육군훈련소를 테마로 한 밀리터리파크, 육군훈련소 VR서바이벌, 병영체험시설과 수려한 대둔산의 물줄기를 담아내는 탑정호 수변개발사업, 특히 근대건축물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강경근대역사문화공간을 중심으로 '관광명소화활성화사업'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울러 좋은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여 경제활동의 핵심층인 청·장년층이 찾는 20만, 30만의 자족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사회변화의 출발점을 아이와 여성에 두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생각하고 여성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반영하겠다. 이를 위해 일과 가정이 모두 행복한 여성친화도시,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아동친화도시와 관련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올해도 ‘사람에 대한 투자가 가장 값진 투자다’라는 시정철학 아래 사람에게 더 가까이 가는 시정을 펼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2017년도 시정 운영 계획은?

A. 2017년은 성장 동력으로 이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시기로 시정 연속성을 가지고 새롭게 도약하는 논산의 미래를 열어갈 발전전략사업을 발굴하고 당면한 주요현안 사업들을 궤도에 올려, 13만의 작은 도시에서 중견도시로 대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하는 시기다.

▲활력있는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안정적인 유망기업 유치, 국방혁신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KTX훈련소역 신설, 국방대학교 개교를 차질없이 추진하고,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농업 경쟁력 강화 등에 힘써나갈 것이다.

▲전통과 어우러지는 문화관광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역사 문화도시 기반구축 및 전통문화의 현대적 활용을 위한 컨텐츠 개발로 정부의 인문학, 전통문화 진흥 및 융성 기조에 부응하는 한편, 돈암서원 등 문화자원 보존, 강경 근대역사문화공간 관광자원화, 금강과 백제문화, 문화와 레저를 연계한 콘텐츠 개발 및 인프라구축을 통해 자연과 문화를 보존하면서 현대가 공존하는 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교육·복지도시 건설을 위해 전국 최고 효와 공경의 도시, 여성친화도시, 인간존중과 배려문화가 정착되는 감동 복지행정을 펼치는 한편, 명품교육도시건설을 위한 글로벌인재프로그램 운영, 시민이 주도하는 평생학습도시 기반구축, 동고동락이 실현되는 논산시 공동체 원년건설을 바탕으로 13만 시민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를 건설할 것이다.

▲누구나 살고 싶은 포근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시민안전망 및 재해위험지구 정비, CCTV 설치 확대, 야간안전을 위한 가로등 통합, 친환경 자동차 보급확대, 종교천 물순환형 수변도시 조성, 시민공원 편의시설 확충 등 쾌적하고 특색있는 녹지공간 조성과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으로 하는 사전 예방적 차원의 능동적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자치역량 강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타운홀 미팅, 주민참여예산제와 시민감사관제도·시민공사감독관제도 내실 운영, 여성자치대학, 논산시민대학 등 시민을 섬기는 열린 행정 추진에 노력할 것이다.

Q.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

대한민국 헌법 제10조는 ‘인간의 존엄과 가치, 행복을 추구할 권리,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보장한다. 지난해는 행정이 시민을 찾아 가고 시민이 시정에 참여하는 ‘시민참여와 소통행정’ 의 시민중심의 행정을 실현하는데 집중한 한해였다.

시정현안 전반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낸 것은 시민여러분들이 열정적인 참여와 에너지가 큰 힘이 되어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들을 하나하나 해결하고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올해 역시 저를 비롯한 900여 공직자들은 시민 모두가 건강하고 따뜻한 삶을 살아가는 ‘동고동락 공동체 논산’을 반드시 만들어낼 것이다.

丁酉年 새해에도 우리 모두가 함께 웃을 수 있고, 행복하실 수 있도록 시민여러분과 함께 이끌어 갈 것을 다짐하며, 2016년 확인했던 논산의 가능성을 발판으로 삼아 가장 논산다운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 될 수 있도록 최고의 희망도시 논산, 대한민국 행복공동체 1번지 논산을 만드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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