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봉 예산군수, “예당호 중심 문화관광 클러스터 구축”
황선봉 예산군수, “예당호 중심 문화관광 클러스터 구축”
  • 최형순,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1.1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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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관광사업, 기업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포부 밝혀

[대전.충남.세종 자치단체장 2017 신년인터뷰 ⑪ 황선봉 예산군수]

황선봉 예산군수가 2017년도 군정운영 방향으로 ‘문화관광 사업 추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꼽았다.

황선봉 예산군수

황 군수는 올해 “그 동안 시작된 사업과 쉼 없는 군정 발전을 위해 구상해 온 큰 밑그림을 더욱 구체화시키고 실천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더욱 펼쳐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예당호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 클러스터 구축과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의 구체적인 계획을 언급했다.

살기 좋은 예산군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황선봉 군수를 만나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군정 주요 현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2016년도 주요 성과를 소개해 달라

A. 지난 1년을 뒤돌아보면 무엇보다도 소중한 것은 군민 여러분께서 우리 군정 발전을 위해 깊은 관심과 애정, 굳은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시고 함께 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한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는 그 어느 때 보다도 우리나라가 힘들고 어려운 가운데 극심한 가뭄과 조류독감 등의 시련이 있었습니다만 새로운 도전을 통해 튼튼한 지역발전의 기반을 다진 시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2016 예산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제68회 충남도민체육대회, 2016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산림문화박람회 등 전국단위의 주요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함으로써 240만명의 관광객이 우리 군을 다녀가 예산군의 위상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리고 1,321억원의 2017년도 정부예산을 확보했으며 공모사업에서도 93개 분야가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황선봉 예산군수

또한 서부내륙권 광역관광개발 사업인 ‘예당호 착한농촌 체험세상’ 사업이 2017년 정부예산에 반영되어 2021년까지 총 45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며 예당호 출렁다리 설치 사업도 정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천혜의 관광지인 예당호를 만끽할 수 있도록 5.4km 산책로를 설치하는 ‘느린호수길 조성’과 함께 개발하여 우리군 관광산업이 일대 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통해 ㈜신한물산과 ㈜호이를 비롯해 ㈜네오오토 등 우량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8월 동물약품허브단지가 준공됨에 따라 동물약품 메카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등 총 29개의 우량기업을 유치하여 655여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10월 말에는 ‘내포신도시 복합커뮤니티 시설’이 준공됨으로써 그동안 부진했던 내포신도시 예산지역의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다양한 공공편익 서비스 기반이 마련됐으며 2015년 착공한 892세대 공동주택도 현재 공정율 37%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원도심 지역 상권 회복의 초석이 될 신청사가 지난 11월 30일 상량식과 함께 현재 공정률 43%로 진행되고 있으며 윤봉길 체육관 건립이 완료됨에 따라 대규모 전국대회 유치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이밖에도 한반도에서 멸종된 지 45년 만에 자연에서 황새 2마리가 우리군 황새공원에서 부화하는 성과를 거두어 한일 국제 환경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각종 대외기관 평가에서도 국무총리 표창, 한국산업대상 등 70개 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역대 최다 수상을 받았습니다.

이 같은 큰 결실은 올 한해 군민여러분께서 많은 힘을 모아주시고 우리 모든 공직자가 열심히 일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혼자가 아닌 우리가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새로운 예산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많은 참여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립니다.

Q. 현재 예산군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은 무엇인가?

A. 우리 예산군은 참으로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대한민국 유일의 황새공원, 전국 최대 규모의 아름다운 예당호, 중부권 최초 예산대흥슬로시티, 건축시기를 정확히 알 수 있는 현존하는 最古의 목조건축물 천년고찰 수덕사, 숲과 물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덕숭산과 600년 전통의 역사를 자랑하는 덕산온천 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청정 환경을 자랑하는 사과와 온천, 황새의 고장입니다.

저는 이러한 자원을 활용한 문화관광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올해에는 예당호를 중심으로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455억원이 소요되는 ‘예당호 착한농촌 체험세상’ 사업을 확보된 국비 10억원, 군비 32억원 총42억원을 투입하여 부지매입 및 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사업 착수를 위한 제반절차 등을 추진하겠습니다.

예당호의 아름다운 풍경에 역동성을 더해 줄 동양 최대 402m ‘출렁다리 조성사업’을 78억원 전액 국비로 추진되며 올 5월에 착공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현재 공사 중인 5.4km 산책로를 설치하는 ‘느린호수길 조성사업’과 예당호 물넘이 확장공사 등과 연계하여 예당호를 수상 관광지의 메카로 탈바꿈시켜 나갈 것입니다.

아울러 수목원 주변에 30억원이 소요되는 곤충박물관 조성사업을 올해 설계를 착수하여 2018년까지 완공하겠으며 아름다운 집 트리하우스 2동도 신설하는 등 봉수산 자연휴양림과 수목원을 산림휴양 및 생태관광 일번지로 거듭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황선봉 예산군수

서부내륙권광역관광계획사업에 포함되는 덕산온천 휴양마을 조성사업 440억원과 충청 유교문화권 개발사업 거점사업인 추사서예 창의마을 조성사업 223억원 등에 대해서도 내년도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으며,

이와 함께 황새공원과 수덕사, 덕산온천 주변지역의 문화관광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예당호를 중심으로 한 문화관광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지난해 연말 완공된 윤봉길체육관에 별도의 준공식 없이 오는 1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간 진행되는 『2017 설날장사 씨름대회』를 윤봉길체육관 개관행사로 개최하여 전국 KBS1TV 방송을 통해 우리 군을 홍보하고, 오는 6월 9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제23회 충남장애인체육대회’ 등 각종 전국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예산지명 탄생 110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현재 예산산성 발굴조사가 진행 중으로 발굴조사결과 백제시대 유적과 유물이 다수 발견되어 국가사적 등재를 위한 여건마련이 탄력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산산성 지속발굴과 임존성 정비를 통해 우리군의 백제시대 위상을 재조명하고 뿌리를 찾는데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2017년도 군정 운영 계획은?

A. 2017년도는 그동안 열심히 노력하여 시작된 사업과 쉼 없는 군정 발전을 위해 구상해 온 큰 밑그림을 더욱 구체화시키고 실천하여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가시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모든 행정역량을 더욱 펼쳐 나가겠습니다.

첫 번째로 문화관광 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2017년에는 예당호를 중심으로 문화관광 클러스터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두 번째로는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습니다.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가 가장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1:1 맞춤형 기업유치 전략을 발굴해 추진하고, 찾아가는 기업 상담을 통해 기업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지속적인 규제개혁으로 기업하기 좋은 예산을 만들어 내년에도 우량기업을 유치하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전통시장 내 빈 점포를 활용한 청년상인 육성사업과 소상공인들에 대해서도 특례보증과 이차보전 지원으로 서민경제 안정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내포신도시와 원도심의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아시다시피 내포신도시 예산과 홍성지구의 불균형 개발 문제는 매우 안타까운 현실로 어떤 일이든 첫 단추를 잘 꿰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예산지역의 발전을 촉진시켜 전체적으로 내포신도시가 균형발전을 이루어 나가는데 충남도에 지속적으로 적극 건의하는 한편, 내포신도시 우리지역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또한 원도심 기능회복 및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군 신청사 건립사업, 노인종합복지관과 보건소 이전신축사업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밖에도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경쟁력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를 집중 추진하는 한편, 청렴하고 열심히 일하는 섬김행정을 실현시켜 나가겠습니다.

Q. 2017년 복지정책을 비롯해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이 있다면?

A. 올해에도 군민이 행복하고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과 사각지대 없는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음과 같은 시책들을 추진해 나갈 계획입니다.

우선, 읍면 맞춤형 통합서비스, 찾아가는 복지상담, 복지반장제운영, 방문간호를 위한 2억 3000만원을 투입 12개 읍면 복지허브화 사업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노인종합복지관 이전신축을 올해 마무리할 예정이며 1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예산읍 다목적 노인회관 신축과 노인일자리 전담기관인 ‘시니어클럽’ 신축공사를 추진하는 한편 노인일자리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경로당 운영비를 인상해 분회 경로당의 경우 월 15만원, 일반 경로당의 경우 월 10만원 지원하며 난방비 또한 지원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장애인 및 보훈단체 사회서비스 사업으로 ‘제23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사회 만들기 시책사업으로 육아부담경감 및 출산장려를 위한 보육서비스 지원, 여성사회참여 확대실시, 아동복지 향상지원, 다문화여성을 위한 친정부모님과의 힐링캠프 운영 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100억원을 목표로 장학금을 조성 9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력신장 등 교육경지지원, 청소년 보호 및 활동장려 지원을 추진하며 군민건강 증진사업의 하나로 보건소이전신축과 독거남 어르신 겅강요리 및 행복에너지 충전교실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내진성능평가를 위한 지진방재 종합대책을 수립하며 지자체 종합상황관제 시스템 구축, 군민안전보험 및 군민자전거 보험 시행, 재해예방을 위한 하천정비사업 등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Q. 새해를 맞아 군민 여러분께 전하고 싶은 메시지

A.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지난해 우리는 맞닥뜨린 시련과 새로운 도전을 예산군민이라는 자긍심과 끈기, 열정을 바탕으로 다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하고 한 단계 더 발전했습니다.

비록 우리나라가 지금 힘들고 어렵습니다만 이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하여 지역이 안정되고 우리 예산군이 살기 좋고 행복한 예산으로 성장 발전될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 주시기를 부탁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공직자 모두는 군민을 섬기는 군정을 펼쳐 군민 여러분께 꿈과 희망을 드리고 행복한 예산시대를 열어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에도 여러분 모두 밝고 희망찬 한 해가되시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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