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전문적 입법 지원 조직 신설할 것“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전문적 입법 지원 조직 신설할 것“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1.12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회 본연 역할, 입법조사 연구기능 강화 위해 입법지원실 구성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이 “시의원들의 입법을 보좌할 입법지원실(팀) 구성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전 의장은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가 입법기능”이라며 “입법조사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별도로 전문적으로 입법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또한 주민 불편사항과 관련 많은 민원이 접수됨에도 행정부로 단순 이첩하는 건이 대부분이었으나 종류별로 민원을 세분화하고 민원담당관을 지정하여 민원처리의 전문성을 높일 것”이라며 시민들을 위한 의회 역할에 집중할 것을 분명히 했다.

시민들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중요시 하는 전종한 의장을 만나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Q. 후반기 의장으로 반년이 지났다. 소감은?

A. 의장으로 당선된 이후 환경미화원 등 어려운 환경에서 묵묵히 일하시는 분들이나 소외된 이웃을 찾아 인사하는 것으로 의장 직무를 시작하였다.

그동안 시민과의 실질적인 소통을 중요시 하며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려 노력하여 왔다. 지난 6개월여 동안 노인, 농업인, 여성, 아동, 청년, 장애인, 다문화 가족, 학부모, 문화예술인, 시민사회단체 등 다양한 계층의 많은 시민들을 만나 왔다. 시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들으며,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역시 현장에 답이 있다. 시민들이 원하는 것을 의회가 해야 한다는 것, 이는 의회가 시민 곁으로 다가가야 하는 분명한 이유이기도 하며, 시민의 눈과 귀과 되어야 하는 분명한 이유기도 하다. 시민과의 직접적인 소통강화를 위해 그 동한 추진해왔던 ‘의회에 바란다.’는 형식과 내용에 구애됨 없이 상시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Q. 지난 해 의정활동 성과를 설명해달라.

A. 아무래도 “윤리특별위원회 관련 조례 및 규칙안과 의정비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안”을 의원들의 총의 모아 개정한 것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

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관련 조례 개정으로 지속적으로 의원들 스스로 경계하고 도덕성과 청렴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노력이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의 알권리 차원에서 의회 내에 각종회의를 인터넷 등으로 생중계하기로 결정하였다. 현재는 정례회 및 임시회의 시 시청의 방송시스템 내에서만 본회의에 한해 녹화 중계하고 있다.

앞으로는 본회의 및 상임위원회 회의를 영상으로 신속하게 생중계함으로서 의정활동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Q. 현재 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항을 꼽는다면?

A. 무엇보다도 현재 천안시의 중요한 현안사항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한 붕괴 직전에 있는 천안의 양계 산업과 지역경제를 살리는 일이라 할 수 있다.

천안시의회 전종한 의장

이 사태가 끝난 후에라도 정부와 천안시는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현행 방역체계를 근본적으로 점검하고, 관련 전문 인력을 보충하여 AI 발생 초기에 진화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시의회 차원에 현안사항 중 가장 무게를 두고 있는 것은 입빕지원실(팀)과 조직하는 일이다.

시의원으로서 소명을 가지고 열심히 일을 하다보면, 보좌 인력의 필요성을 느낄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시의원들의 입법을 보좌할 입법지원실(팀) 구성을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2017년도 의회 운영 방향과 계획을 말해달라.

A. 의회가 시민을 대의하는 기관으로서 본연의 기능이 잘 작동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중의 하나가 입법기능이다. 입법조사 연구기능을 강화하기 위해서 별도로 전문적으로 입법 지원하는 조직을 신설하겠다.

또한 의회에는 주민 불편사항과 관련 많은 민원이 접수됨에도 행정부로 단순 이첩하는 건이 대부분이었으나 종류별로 민원을 세분화하고 민원담당관을 지정하여 민원처리의 전문성을 높일 것이다.

또한 상시적으로 민원을 조사‧연구‧검토하는 역할을 통해 사회적 공론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민원 사항에 대하여는 의회의 청원제도 활용을 유도하거나 후속적인 논의를 통하여 각종 제도개선이나 규제개혁 등에 반영하도록 할 것이다.

Q. 집행부와는 어떤식으로 소통을 하고 있는지?

A. 민선6기 집행부가 어려운 대내외적 여건에도 불구하고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룩한 데에 대하여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한다.

의회의 견제기능은 매우 중요한 기능인만큼 행정부의 사업의 정당성을 꼼꼼히 살피고 효율적인 집행을 확인해 나갈 것이다.

또한 시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천안시가 진행하는 사업들이 시민의 삶의 질과 복지 향상에 도움이 되도록 그리고 지역발전과 경제 활성화가 기여하도록 하고 시민 욕구가 적극적으로 반영되도록 힘쓸 것이다.

Q. 끝으로 동료의원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A. 의회나 집행부나 궁극적으로 시민의 보다나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서로 다른 기관이다. 서로 상대를 존중하며 노력한다면 긍정적인 결과들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믿는다.

의원님들께 시민의 대의기관이자 최고의결기관으로서 작금의 의회를 둘러싼 우려에 대하여 준엄하게 생각하고 자정의 노력을 함께 기울여 줄 것을 당부 드리고 싶다.

시민의 눈과 귀가되는 살아있는 천안시의회라는 슬로건 아래서 선도적인 의회, 혁신적인 의회, 가치있는 의정성과, 윤리적인 의정생활을 실천하는데 앞장서 주기를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시민들 여러분들께 말씀드린다. 의회는 시민들로부터 부여받은 권한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다. 현장을 발로 뛰면서 시민이 원하는 것을 보고 듣고 찾아 의정에 녹이겠다. 계속해서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달라.

천안시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가 되도록 우리 모두 노력하자.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