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택 대전시장, “트램, 응원군 늘고 있다 가속도 붙을 것”
권선택 대전시장, “트램, 응원군 늘고 있다 가속도 붙을 것”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01.13 16: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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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지방자치 종합평가 최우수(S등급) 이어 가겠다

권선택 대전시장이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추진과 관련해 “올해 중앙정부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2025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권선택 대전시장

권 시장은 “처음에는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우려가 많아 걱정이었지만, 2년차에 접어들어 안정기에 있다”며 “현재 전국 지자체 10여개 도시에서 추진 검토 중으로 응원군도 늘고 있어 내년에는 트램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 세부적인 내용으로 “기본계획은 이미 마련하여 중앙정부와 협의단계에 있고, 트램 도입을 위해 필요한 법 개정도 트램 3법 가운데 기본법인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나머지 법안 ‘도로교통법’도 해당 상임위에 논의 중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본지는 권 시장을 만나 자신의 임기 최대 현안사항인 트램과 더불어 지난 해 성과와 앞으로의 시정 추진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지난해 시정을 이끄시면서 가장 큰 성과가 있다면 말씀해 달라

A. 한 해를 뒤돌아보면, 지속적인 경기 침체, 청년실업문제, 최근의 국정혼란 사태까지 여러 어려움도 있었지만, 시정발전을 위해서 흔들림 없이 현안사업 추진에 전심전력을 다했다.

지난해는 ‘시민 행복과 대전발전’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 중요한 시간이었고 ‘경청과 현장행정’을 핵심기조로‘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대전, 대중교통혁신’등 4대 역점과제 추진에 매진했다.

그 결과, 지역현안 해결의 청신호가 켜지고 성과도 많았다고 생각된다.

우선,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시범 노선(4월)과 본 노선(7월)을 선정하고, 도시철도법·철도안전법의 국회 통과와 트램 정책의 전국 의제화 등 트램 선도 도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서대전역 경유 KTX 증편 및 목포·여수까지 연결,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국책사업 반영 등 25건 이상의 현안들을 해결하고 타결되면서 우리시의 위상이 높아졌다.

권선택 대전시장

지난해 4월에 유치에 성공한‘소프트웨어 융합클러스터’공모사업(200억 원)과 대전국악방송국 유치, 환경부 물 순환 선도도시 선정 등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또, ‘호남선 고속화’ 사업의 국책사업 반영과 서대전역 경유 KTX 증편 및 목포·여수까지 연결로 침체된 서대전역 활성화와 호남권과의 단절 문제도 해결의 실타래를 풀었다.

그리고 도청이전특별법 개정(‘16. 3월)과 도청사 이전부지 매입비가 국비로 일부 확보(1억 2천만 원)되어 옛 충남도청사 활용기반이 마련됐으며 지방자치 종합평가 최우수(S등급), 지역복지 사업 최우수 등 외부 평가에서 총 48회 수상과 18억 원의 재정 인센티브를 받아냈다.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 2조 6,477억 원도 확보하면서 시민숙원사업을 비롯해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됐다.

더불어 행복경제 1·2·3 등 경제 정책에 집중해서 고용률과 청년 실업률, 벤처기업 수 등에서 확연한 상승세를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청신호가 켜졌다고 볼 수 있으며 청년 실업률은 8.2%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고용률은 65.3%로 특·광역시 평균보다 높았다.

이 밖에도 복지정책의 기준이 될 수 있는 ‘시민복지기준’ 마련과 북부 여성가족원 개원’, 교통문화연수원 개원, 대전~오송 간 광역 BRT 개통 등 복지, 문화, 교통 분야의 시민행복키움 사업 14건을 새롭게 선보였다.

트램 심포지엄

이는 시민의 관심과 협조, 정치권의 도움, 언론의 공조, 공직자의 헌신적인 노력들이 이룬 결과라고 생각되며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Q. 대전시의 가장 중점적인 현안사업은?

A. 도시철도 2호선 트램건설을 중앙정부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서 2025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트램 기본계획 승인을 위한 중앙정부 협의와 트램에 대한 우리시의 선도적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에 만전을 기하고 충남도청 이전에 따른 원도심 공동화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옛 충남도청사는 문화와 예술 복합공간으로 도경부지는 국가기관을 유치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 중에 있다.

문체부 연구용역 결과와 시민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도청사 활용계획을 마련하고, 국가기관 이전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의료체계 구축을 통한 시민건강권 확보와 의료안전망 구축 및 지역간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해 대전의료원 설립 추진하고 대전의료원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예비타당성 조사 등 절차이행에 만전을 기하겠다.

이밖에도 엑스포재창조사업, 대전산업단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설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도록 하겠다.

Q. 2017년 새해 대전시정의 목표를 어떻게 세웠나?

A. 올해는 지난해 ‘행복키움’을 넘어 ‘행복나눔’의 시정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그동안 많은 정책을 확정짓고 유치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결실을 맺고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행복 나눔’의 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 금년은 민선6기 대전시정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이며,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다.

조직과 행정의 역량을 강화해서, 대전의 새로운 정체성(색깔)과 성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며 「청년 취․창업」, 「도시재생」, 「안전한 도시」, 「대중교통 혁신」, 그리고 「민생경제」 등 5대 역점 사업의 구체적인 성과를 만드는데도 역점을 둘 계획이다.

또한, 민선 6기 핵심 가치인 ‘경청과 현장행정’을 보다 더 강화해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트램’, 엑스포재창조 사업, (옛)충남도청사 활용, 대전 의료원 건립, 노후산업단지 재생 등 대전의 발전을 앞당길 현안 사업들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 할 계획이다.

아울러, 2017 아·태도시 정상회의(APCS), FIFA U-20 월드컵 대회 등 국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로 과학문화도시 대전의 위상과 품격을 높여 나갈 것이다.

Q. 도시철도 2호선(트램)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 형성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생각하는지, 아울러 앞으로의 과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그동안 대전시가 선제적으로 주도해 대한민국 트램 도입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 트램 도입의 철학적인 기반은 인본주의로 장애인, 노약자, 어린이 같은 교통약자를 먼저 고려했다.

우리시의 인구변화 추세를 보면 2030년에 교통약자 비율이 전체인구의 4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교통약자의 편익을 증진시킬 수 있는 교통수단이 절실했고 이것이 트램을 도입한 배경이다.

처음에는 시민들이 잘 알지 못하고 우려가 많아 걱정이었지만, 2년차에 접어들어 안정기에 있다.

기본계획은 이미 마련하여 중앙정부와 협의단계에 있고, 트램 도입을 위해 필요한 법 개정도 트램 3법 가운데 기본법인 ‘도시철도법’과 ‘철도안전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나머지 법안 ‘도로교통법’도 해당 상임위에 논의중으로 정상적인 진행이 되고 있다.

국회 내 트램 입법과제 전문가 간담회도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어 법제도 개선도 올해 초에는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전국 지자체 10여개도시에서 추진내지는 추진 검토 중으로 응원군도 늘고 있어 내년에는 트램 건설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생각한다.

특히, 지난해 11월 ‘2016 대한민국 트램 심포지엄’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하였는데, 국회의원, 전국 지자체 공무원, 교통관련단체, 전문가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하여 대전트램 도입을 전국적인 의제로 만들고 대한민국 트램 도입을 선도해 나가는 위상을 얻게 됐다.

올해는 국회입법지원이라든지 도입 자치단체간 파트너쉽 구축과 유럽 선진도시와 실질교류 및 상호협력 방안 추진이라든지 국내외 소통을 강화하고 외연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또한, 이용시민, 경제계, 정치권 등 이 참여하는 민․관 거버 넌스 형태의‘시민참여형 미래교통포럼’을 운영하여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제언도 받고 갈등도 조정하는 등 시민과의 소통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공사중 불편사항 해소방안, 차로감소 대책과 같은 시민들의 관심사항을 중점적으로 알리고, 현장설명회도 개최하는 등 현장소통과 미래 비젼을 제시하여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을 이끌어 낼 것이다.

앞으로 중앙정부와 긴밀한 업무협의를 통해서 대전 트램을 2025년 개통에 차질 없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Q.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정유년 희망찬 새해가 밝았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기쁨과 행복이 가득하고 계획하시는 일 모두 이루시길 기원한다.

지난 한 해 동안 대전시정이 순항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따뜻한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말씀을 드린다.

대전의 새로운 미래 100년과 시민이 행복하고 살맛나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한 해였다. 올해는 대통령 선거가 있는 해이자, 민선6기 대전시정을 실질적으로 마무리해야 할 중요한 시기다.

조직과 행정의 역량을 강화시켜, 대전의 새로운 색깔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또한,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이 도약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충청권의 핵심역량을 키우는 공동 발전 과제 발굴에도 노력을 기울이겠다.

특히, 트램 선도도시로서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이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

새해에는 더 열심히 현장 속에서 시민과 소통하고, 더 성실한 자세로 시정에 임할 것을 약속드리며 시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성원을 부탁드린다. 새해 시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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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j-tiger 2017-01-13 17:10:35
시정을 무슨 오기부리듯하면 아니되는게고~
관광도시나 소규모도시에나 적합한 교통수단을
억지로 도입하려들지말고 중앙정부를 설득하여 지하철로 가야~
용인 경전철 꼬라지도 보면서...
응접의자에 앉는 자세도 좋아보이질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