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개․보수 마무리, 문화유산 보존에 탄력
유성구 교촌동에 위치한 진잠향교(전교 조하청)가 단청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새롭게 단장될 것으로 보인다.
14일 유성구(구청장 진동규)에 따르면 문화유산 보존사업의 일환으로 12,000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진잠향교 명륜당에 대한 단청공사를 비롯해 화장실 증축 등 개'보수작업을 추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구는 지난달말 진잠향교 개'보수공사에 대한 실시설계용역을 발주하여 금년 4~5월께는 본공사에 착수해 연말안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대성전과 명륜당, 동서양재등의 건물로 이루어져 있는 조선 태종 5년(1405년)에 창건된 진잠향교는 옛부터 많은 성현들을 배출해 낸 유서 깊은 곳으로 작금에 이르기까지 명실상부 지방교육기관 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해 왔다.
지난 89년에 대전시문화재자료 제6호로 지정된 진잠향교는 99년부터 지붕등 노후시설에 대한 보수․정비를 시작으로 대성정 단청공사, 화재등에 대비한 방연사업등이 이뤄지는 등 개․보수공사가 연차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문화유산 보존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향교입구에 홍살문과 하마비가 세워져 있어 향교의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진잠향교는 18분의 위패가 봉안되어 있어 매달 초하루와 보름에 봉향제를 지내고 해마다 봄, 가을로 석전대제가 올려지는 등 옛 선현들의 혼이 면면히 이어 지고 있어 교육적으로도 높이 평가받고 있는 문화유적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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