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운동 정신계승 ‘KTX 독립선언 열차’ 출발
3.1운동 정신계승 ‘KTX 독립선언 열차’ 출발
  • 이상호 기자
  • 승인 2007.02.28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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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사, 26~28일까지 KTX열차와 전국 4개역에서 진행

‘KTX 독립선언 열차’가 지난 26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출정식을 갖고, 열차 이용객과 지역 시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광주로 출발했다.

한국철도공사는 민족대표 33인으로 분장한 대학생(한국철도대학)과 3.1운동 재현팀이 26일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거리행진을 벌인 뒤, 천안아산역에서 ‘KTX 독립선언 열차’에 탑승, 광주로 출발했다고 밝혔다.

광주행 KTX열차 내 재현행사에서는 열차 이용객에 독립선언서와 태극기 나눠주기, 독립운동 관련 퀴즈 풀이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시행했다.

또, 참여 고객에게 사은품으로 KTX 50%운임할인권을 선물하기도 했다.

광주역에서는 풍물패의 식전행사와 함께 지역독립운동가 소개, 독립선언서와 태극기 나눠주기, 3.1운동 정신계승 서명 등 지자체장과 지역시민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퍼포먼스들이 펼쳐졌다.

이철 사장은 축사에서 "3.1운동 당시 독립선언서와 태극기가 일본 경찰의 삼엄한 감시를 뚫고 당시 최고의 교통수단이었던 열차를 이용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됐다:며, "이번 KTX 독립선언 열차를 만들어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데 동참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KTX 독립선언 열차’는 오는 27일 대전역과 부산역, 그리고 28일 서울역 광장에서 마지막 퍼레이드를 펼치게 되는데, 다음달 1일 세종문화회관과 독립기념관에서 각각 열리는 삼일절 및 독립선언서 게양 행사를 끝으로 공식 일정을 마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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