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유성구청장, 안전도시 유성 지킴이 '전도사'
허태정 유성구청장, 안전도시 유성 지킴이 '전도사'
  • 송연순 기자
  • 승인 2017.02.23 18: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허 청장, “안전하게 걷고 싶은 거리조성 박차 안전대진단사로 나서겠다”

<-2017년 신년 특집 허태정 대전 유성구청장에게 듣는다>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안전하게 걷고 싶은 거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면서 유성구 전체가 보행환경 친화도시로 변모하고 있다.

허태정 유성구청장

허 청장은 그 동안 유성구를 자동차 중심에서 사람중심의 안전한 보행환경 친화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보행환경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밝혀온 만큼 명물 카페거리, 나라사랑길 조성사업, 아동여성친화도시 조성 확대 등 갖가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에 유성구는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공모사업에 선정된 봉명지구 일원을 ‘명물 카페거리’로 조성하는 사업과 나라사랑길 조성사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허 청장으로부터 유성구의 ‘걷고 싶은 도시, 안전한 도시’ 추진 성과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 그동안 유성구가 걷고 싶은 거리 조성을 위해 앞장섰는데 성과는?

A. 열악한 보행환경 개선과 충청권 최대의 대학문화 거리 조성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궁동 일대에 추진한 궁동 보행환경 개선사업이 지난달 완료됐다.

북유성대로 개선사업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국민안전처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국비 40억 원을 확보, 노후된 인도와 차도를 보수하고 보행 안전시설 설치 등으로 보행환경을 개선해 지역 상권과 대학 문화 활성화를 돕는 사업이다.

사업은 궁동 지역을 남북으로 나눠 1단계와 2단계로 추진됐다. 1단계 사업은 궁동 북쪽 지역으로, 지난 2015년 완료했다. 2단계 사업은 지난 2015년 시작해 지난달 13일 완공했다.

특히 궁동 중심거리인 대학로151번길(일명 로데오거리)과 궁동을 좌우로 나누는 궁동로 18번길은 주차면을 제거하고 도막형 바닥포장과 블록포장, 벤치, 조형물을 설치해 보행중심 환경으로 변화시켰다.

궁동보행환경 공사후 모습

또한 로데오거리에는 광섬유, 조형물 등을 설치하고 공영주차장 활성화를 위해 대학로에서 궁동으로 진입할 수 있는 교차로도 신설됐다.

-올해는 어떤 사업에 역점을 두고 추진하나.

A. 유성구는 올해 국토교통부 도시활력증진공모사업에 선정된 봉명지구 일원 명물 카페거리 조성사업과 나라사랑길 조성사업에 역점을 둬 추진 할 계획이다.

명물카페거리 조성사업은 60억 원을 투입해 유동인구가 많은 홈플러스 대전 유성점부터 온천교까지 길이 920m, 폭 20m 구간에 거리를 정비하고, 커피를 만들어 볼 수 있는 바리스타 체험장도 설치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이 곳에서 커피 축제가 열리는 등 새 명소로 각광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나라사랑길 조성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나.

A. 나라사랑길 조성사업은 400억 원을 투입해 현충원과 연계하여 유성IC 삼거리에서 삽재 고개까지 약5km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 구간에 깃발거리·역사문화공원·참전국기념공원 등 교육·체험시설이 들어선다. 이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것으로 기대된다.

-유성구는 아동여성친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데.

A. 지난해 유성구는 도안 택지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인구 34만의 도시로 성장해 왔다. 유성구는 아동여성친화도시를 3대 중점전략 사업으로 정했다.

죽동일원 보행개선사업

이에 따라 온천 2동 지역의 유성초‧장대초‧장대중 인근 원룸지역과 궁동과 장대동의 어린이공원 등 10개소에 청소년들이 신변의 위협을 느꼈을 때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청소년 SOS 안심벨을 설치했다.

또한 방범취약지역 및 스쿨존, 공원 등에 범죄 예방을 위한 CCTV를 6년간 585대를 추가 설치해 범죄예방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 시가지와 신시가지의 안전 대책은.

A. 기존 시가지의 경우 주민들의 요구와 범죄 발생 취약지를 면밀히 살펴 CCTV와 안심벨 설치를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과학벨트 거점지구 개발사업구역( 3천445㎡)와 도안 갑천친수구역 조성사업 구역(93만 4천㎡) 등 새롭게 개발되는 시가지도 공공시설 및 건축물의 설계 및 시공시 자연감시 환경을 조성하고 사각지대 는 줄일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 적정 폐쇄회로(CCTV) 수와 위치 등 범죄예방설계가 제대로 적용됐는지 면밀히 확인, 점검해 안전한 유성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근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에 이슈로 떠올랐는데.

A.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해 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 무단폐기 관련 제보를 입수한 후, 제보자 면담과 관련 인허가 현황 점검, 현장조사 등 약 3개월간 조사한 중간결과, 원자력연구원은 폐 콘크리트 폐기물을 외부로 반출하고, 야산에 매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방사선관리구역에서 사용한 장갑 등 폐기물을 일반쓰레기로 배출하거나 소각하는 등 허가 범위에 포함되지 않은 금속폐기물을 용융․소각한 사실이 적발됐다. 따라서 유성구는 철저한 조사를 통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사고 재발을 막고, 주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에 현장 조사권을 부여하고, 시민단체 및 전문가 그룹이 공동으로 참여해 함께 조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다음달까지 민간 전문가와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고 하는데 어떻게 진행되나.

A.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은 시설물과 건축물, 해빙기시설, 위험물, 기타 등 5개 분야 845곳을 대상으로 한다. 구는 건축과 토목, 전기, 가스 등 민간전문가로 점검반을 편성해 분야별 세부 점검에 나설 것이다.”

대담=송연순기자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