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길에는 이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바꾸다 사고 주범
논산에서 김영석씨가 충청뉴스(CCNNEWS) 독자투고를 통해 애완동물 무단 유기는 직무유기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운전을 하다 보면 곳곳에서 차에 치여죽은 동물들을 보게 된다.
도로 가운데 버려진 동물 시체 때문에 보는 이의 기분이 섬뜩해질 뿐 아니라, 밤길에는 이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차선을 바꾸다 사고가 날 뻔 하는 아찔한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 동물들 중 상당수는 야생동물이지만, 최근 들어 가정에서 키우던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을 일부러 내다버린 경우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건강할 때는 애지중지 키우다 병이 들거나 나이가 들어 간수하기가 힘들어지면 길거리에 유기한다는 것이다.
또 일부에서는 이민을 가면서 애완동물을 데리고 가기가 힘들어져 그 같은 일을 저지른다고 한다. 가족처럼 지내던 애완동물을 거리에 버리는 행위 자체도 비양심적이지만,
그 같은 행위로 타인들에게 위험을 초래하는 것은 더욱더 해서는 안 될 일이다.
여러 이유로 사정상 키울 수 없게 됐다면 다소 번거롭더라도 동물보호소나 관련단체에 맡겨 정상적인 죽음을 맞을 수 있게 해주거나 다른 주인을 만나게 해주는 것이 옳다.
김영석/논산시 연무읍 양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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