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규 의원은 30일 대덕연구단지에 있는 한국기계연구원(KIMM)을 방문, 자기부상열차의 경제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과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KIMM은 “실제 운행 가능한 자기부상열차가 앞으로 10년 정도면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며, “자기부상열차는 레일과 비접촉으로 주행함으로 진동과 소음이 적으며, 고무와 철가루 분진이 없어 친환경 교통수단”이라고 말했다.
또 안전성에도 탈선과 전복, 펑크 염려가 없고 건설비는 경전철과 비슷하지만 운영비는 60, 70% 수준으로 낮아 경제성이 있으며, 곡선주행이 자유롭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같은 산악지대에도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자기부상열차의 예상되는 세계시장 규모도 2020년까지 약 60조원이고, 부산에서 목포간은 약 50분, 북한을 거쳐 유라시아와 미주까지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안전성과 경제성, 신뢰성 등 모든 면에서 충분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KIMM 방문에서 1993년 대통령비서관으로 청와대 근무 때, 당시 김영삼 대통령께 5백억원 규모의 과학기술기금 조성을 건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가 과학자에 대해 최고 대우를 하는 사회적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과학기술이 세상을 바꾸고, 최고의 과학기술이 미래 먹거리를 만든다”면서 “세계 일류 상품이 미국과 일본, 중국에 비해 턱없이 모자라는 50여개 수준인데, 선진국 수준인 500여개 이상이 되도록 지금보다 10배 이상 늘려야 할 것과 과학기술자에 대한 사회적 대우와 인식을 바뀔 수 있도록 정부가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