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의 지역경제가 꿈틀거린다
청양의 지역경제가 꿈틀거린다
  • 한중섭 기자
  • 승인 2007.04.10 01: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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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양군과 학당 농공단지 입주기업간 7자 MOU체결

청양 학당농공단지가 새 주인을 맞게 되었다.삼우기계, ㈜금강강업, ㈜에이스케미칼, ㈜밴워드, 대현기계가 그 주인공으로 이들은 4. 9일 충남도청 소회의실에서 이완구 충남도지사와 김시환 청양군수, 삼우기계 황춘섭 사장, ㈜금강강업 박민섭 대표, ㈜에이스케미칼 전헌정 대표, ㈜밴워드 정창용 대표, 대현기계 최상만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양 학당농공단지 입주에 따른 신규투자에 대해 MOU를 체결했다.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청양 학당농공단지가 착공한지 7년여만에 수도권 소재 우량기업이 입주하게 돼, 인구유입과 지역주민 고용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체결한 MOU에 따르면, 삼우기계를 비롯한 5개회사에서 2007년부터 2010년까지 반도체부품, 공작기계, 고급용 창호, 스테인레스 코일압연 제조 생산공장에 총 1,107억원을 투자하게 된다.

충청남도와 청양군은 이들 기업들이 계획하는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기반시설 확보와 이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의 원활한 추진, 지원기준 충족시 입지보조금 지원 등 행‧재정적 지원에 최대한 협조키로 했다.

그동안 도와 청양군은 학당농공단지의 원활한 분양을 위해 합동 기업유치 T/F팀을 편성, 국내 200대 기업과 수도권 이전대상 기업체 및 130여개의 행정중심복합도시 이전기업 등을 대상으로 수십차례 출장을 통한 꾸준한 설득과 홍보 및 현장안내로 학당 농공단지의 100% 분양완료라는 결실을 맺게 된 것이다.

이로써 충남도는 국내기업 유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되었고, 609여명의 고용창출효과, 1828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완구 도지사는 “충남도가 이번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유치를 계기로 수도권 이전기업들이 신바람나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행정에서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쳐나갈 것임을 확약했다.

MOU를 체결한 기업 중 ㈜삼우기계의 황춘섭 사장은 “학당 농공단지 입주를 계기로 지역의 대표적 기업으로 발전시켜 청양지역 발전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양군 김시환 군수는 “앞으로 충남도와 함께 ‘기업하기 좋은 충남’ 만들기에 청양군이 일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학당 농공단지는 지난 2001년도에 78억 4천 6백만원을 투입해 전체 135,377㎡(40,951평)의 면적에 공장용지 90,917㎡(27,502평)가 조성되었고 2002년 7월에 57억 9천 8백만원에 ㈜코오롱에 전체면적을 분양하였으나 회사측의 사정으로 인해 3년여 기간동안 건축이 이행되지 못하다가 2006년 1월에 입주계약을 해지, 분양대금을 되돌려 준 후 환수해 재분양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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