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인 후보, 주일원 천안시의원 비판에 "날선 반박"
정병인 후보, 주일원 천안시의원 비판에 "날선 반박"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3.26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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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를 넘어서는 왜곡에 대해서는 법적조치 검토

4·12재보궐선거 천안시의원 바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병인 후보는 지난 24일 주일원 의원의 성명서에 대한 반박 입장문을 내면서 "사실관계에 맞지 않게 도를 넘어서는 왜곡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정병인 후보는 "우선 비록 정치적 입장은 다르다 하더라도 저의 13년간의 시민운동 활동에 대해 높은 평가를 해주신 점과 더불어 저의 출마에 대해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에 대해 주일원 의원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천안시의원 바 선거구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정병인 후보 /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하지만 "자유한국당 주일원의원의 성명에서 사실이 아닌 부분으로 인해 자칫 시민들에게 오해를 줄 수 있는 내용이 있기에 이를 바로잡고자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아울러 "저의 출마는 지난 13년간의 시민활동을 하면서 부딪쳤던 한계를 극복하려는 마음과 충남 노무현재단의 주요인사분들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새로운 출발을 결심하였으며, 또한 박모 국회의원의 선거법 위반에 연루되어 재판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의원들을 비롯해 그간의 부정부패로 인해 직을 박탈당하거나 그럴 처지에 있는 천안시의원들의 행태를 보며 깨끗한 시의회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가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 후보는 "그런데 주일원 의원은 제가 결심하게 된 동기에는 관심을 두시지 않은 채, 당선 이후 정당 가입여부만을 예단하고 제가 입신양명을 위해 시민운동을 한 것이라 비난하며 낯 두꺼운 일"이라 말했다.

그러면서도 "시민운동에서 공익적·정책적 역량을 쌓은 사람들의 정치권 진입에 대하여 비난하는 것은 아니다 라고 정반대의 말을 하고 있다"고 덧붙혔다.

대체 "앞뒤가 맞지 않아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시민운동을 한 사람은 정당정치를 부정해야 된다는 말인지, 정당정치를 하는 이들은 따로 있다는 말인지, 아니면 시민운동을 한 사람은 무조건 무소속으로 나가야 된다는 건지, 자신의 말부터 제대로 정리하고, 최소한의 정당정치 대한 이해는 가지고 비판 해 줄 것"을 지적했다.

정 후보는 이와함께 "사실관계에도 맞지 않는 주장으로 느닷없이 저를 비난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혹시라도 제가 시의회에 들어오는 것이 부담되어서 그런 것이라면 오히려 지금까지의 저의 시민운동이 그나마 시의회에 견제의 역할은 했었구나 하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의회에 들어간다면 최소한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깨끗해질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으며, 시민들이 보기에 그놈이 그놈이다 라는 말이 아니라 그나마 정병인이 있으니, 시의회가 깨끗해졌다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기존의 관행과 부조리에 맞설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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