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고령화시대 백세시대 ‘아버지도 요리사’
부여, 고령화시대 백세시대 ‘아버지도 요리사’
  • 조홍기 기자
  • 승인 2017.03.31 11: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농촌가정 역량강화 교육 아버지 요리교실 큰 호응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최석우)는 지난 27일~4월 24일까지 월요일마다 관내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요리의 기본부터 실생활에 적용 할 수 있는 다양한 조리법을 배울 수 있는 ‘아버지 요리교실’을 운영한다.

부여군농기센터 아버지 요리교실 교육 장면

아버지 요리교실은 요리에 익숙지 않은 남성들이 직접 요리해서 맛보는 실습교육으로 총 5회에 걸쳐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주 내용은 돼지고기김치찜, 된장머위나물, 미나리나물, 초절임생채, 오이김치, 얼큰닭볶음탕, 고사리조기매운탕, 배추겉절이 등 15가지 요리이다.

부여군농기센터 아버지 요리교실 교육 장면

프로그램 담당자는 “고령화시대이자 백세시대인 요즘 홀로 사는 어르신이 많아 남녀 구분 없이 집에서 혼자 밥을 해먹는 것이 이 시대 사회를 살아가는 데 필수가 되었다”며 “이번 요리교실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대비하는 아버지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 건강하고 평등한 가정문화와 양성평등 문화의식의 확산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김은환(63세, 은산면) 교육생은 “요리에 기본기가 전혀 없는 아버지들에게 요리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고, 열심히 배워 가족들에게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센터 관계자는 “우리 농산물의 소비촉진과 여성농업인의 역량강화를 위해 쌀빵 만들기, 식초발효, 산야초차, 실용수예 등 다양한 농촌가정 역량강화 교육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