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과정에서 행사장에 도착한 서구의 J동 주민자치위원들이 이미 자리가 꽉 차 입장을 할 수 없게 되자 주최측에 거센 항의를 해 10여 분간 행사가 중단됐다.
이에 대해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 총무는 "계획(300명)보다 많은 400여명이 참석해 자리가 부족했던 이유로 늦게 도착한 일부 참석자들이 행사 진행을 잠시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란을 틈타 서구의 G의원은 "오늘 행사가 특정인을 위한 사전 선거운동 아니냐"며 그 자리에서 서구선관위에 유선전화로 고발을 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서구선관위는 고발한 내용을 점검한 후, 무혐의라고 결론을 내려 사태는 해프닝으로 끝났다.
그러나 서구주민자치위원회협의회 측은 이 사건에 대해 "주민자치위의 명예에 커다란 훼손를 했다"며 "G 의원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물을 생각"이라고 밝혔으며, 곧 강력한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기준 서구부의장은 "모 언론의 보도내용 중 '흑석동 주민자치위원의 테이블을 뒤엎었다', ' 음식에 침을 뱉었다' 등의 행위와 본인의 음주로 취해 있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며 사건당시 이의원은 현장에 없었고 평소 주량이 소주반잔이라 취해 있지도 않았다고 밝혔다. 타 매체에 보도된 뉴스에 대해서는 정정보도를 요청하고 해당언론사가 이를 수용해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잔치집에 가면 꼭 접시 한두개는 깨진다"는 유진산 전 신민당총재의 말을 인용하며 "사건내용이 내부자의 소행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구의회 차원에서도 진상을 조사할 것을 피력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