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욱 (사)대전시건설단체총연합회장(금성백조 회장)은 11일 대전지역의 경제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민간기업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업체가 관급 공사 등의 수주액을 확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회장은 관공사 뿐아니라 민간시장도 활성화해 지역업체의 수주기회를 확대한다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의 대전지역 경제에 대해 정 회장은 ‘위기’라고 진단했다.
대전시건설단체 총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회원사들의 관공사와 민간공사를 합친 전체공사 계약은 2015년에 비해 21.27% 증가한 3조 4510억1000만 원이었다. 반면 관공사는 지난해 9589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7.7%나 감소했다. 이는 주택시장 규제완화로 인근 세종시를 비롯한 대전시의 민간공동주택 분양시장 활성화 영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대전지역 업체의 수주액 비중이 관공사의 경우 27.8%, 민간공사 72.2%로, 관공사 보다는 민간공사의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관공사 수주액을 기준으로 할 때 10억 원 이상 29.7%, 10억 미만 31.1%를 차지하고 1건의 공사도 수주하지 못한 업체가 39.2%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최근에 가계부채 우려에 따른 대출규제로 민간 공동주택분양시장이 침체되고 있어 지역업체들의 ‘수주 절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회원사 148개사 기준 10억 이상 수주업체수가 44개, 10억 미만 46개, ‘실적없음’이 58개로 나타났다. 지역 중소기업이 인원이 적고 타 지역에 진출할 수 없기 때문에 크게 성장할 수 없음이 그 이유다.
정 회장은 “대전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지방사업 예산배정이 취약하며 대전에서 추진하려는 일을 대전 외에서 하기 때문에 기업도 약하고 인프라도 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건설이 일자리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한다. 아파트 한채 짓는 데도 연관사업이 많아 공사업체, 이사업체, 취등록세, 지방재정에도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따라서 민간기업 규제 완화를 통해 지역업체가 수주액을 확대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며, 앞으로 관공사 확대뿐만 아니라 민간시장도 활성화시킴으로써 지역업체 수주기회 확대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도안 호수공원 아파트 건립사업과 장기 미잽행 도시공원 사업을 하루 빨리 진행해 대전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대전 건설사업체도 일거리가 없는 상황에서 타지역업체가 와서 공사한다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전시가 지역경제에 대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하고 대전의 경제를 보호하고 관리해야지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지역을 번영하고 발전시키려면 기업인, 정치인들이 열심히 해야 하며 대전지역이 열심히 살아보자는 공감대를 형성, 시민이 힘을 합해 미래를 위해 중앙정부에 예산 확보하고 일자리도 대전에서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한편, 금성백조 정성욱 회장은 사단법인 건설단체엽합회 전국에서 유일하게 최초로 만들었다.
사단법인 건설단체연합회는 대한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정성욱, 대한전문건설협회 대전시회장 정인수, 대한주택건설협회 대전.충남도회장 전문수,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 박육순, 대한시설물유지관리협회 대전시회장 전병길, 한국전기공사협회 대전시회장 고기배, 한국정보통신공사협회 대전세종충남도회장 홍순철, 한국CM 충청지회장 박성원, 한국엔지니어링 충남대전시지회장 박용성, 대전세종충청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이인행, 대전시건설건축자재협회장 박동서, 대한건축사대전건축사회장 김재범의 12개 단체와 한국기술사 중부지회장 김만구, 대한토목학회 대전.충남지회장 이진옥, 대전세종충남건축학회장 임양빈, 한국스마트구조시스템연구원장 최만용,한국건축가대전건축가회장 오진식의 학회 5개로 총 17개의 단체로 이뤄져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