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의원 국중당 탈당 시사
이인제의원 국중당 탈당 시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5.09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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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이 다르게 되면 어느 순간에 결국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
▲ 이인제의원

지난 4,25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승리의 단 맛을 보기도 전에 국민중심당이 최근 신국환 공동대표의 탈당에 이은 이인제 의원의 탈당 시사 등으로 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이인제 의원은 9일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저는 국민중심당이 중도통합의 국민정당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 지도부가) 자꾸 지역정당을 고집해서 저와 마찰이 많다”며 “노선이 다르게 되면 어느 순간에 결국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며 탈당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이번 보선 승리에 대해 “상대 후보 보다 인물이 출중했기 때문에 당선된 것이지 지역정당을 해 지역을 볼모로 어떻게 해보라는 이런 민심은 아니었다”며 “중심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전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으로 가느냐는 질문에 대해, “민주당으로 꼭 간다는 결정을 한 것은 아니지만 중도노선의 정당을 새로 만들 때 민주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 생각”이라며 “민주당이 우리 정치사에 있어 확고한 역사적  배경과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중도개혁정당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을 위해 제가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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