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제 국민중심당 탈당 예정
이인제 국민중심당 탈당 예정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5.11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박상천.조순형의원과 오찬뒤 민주당으로 복당할 듯
▲ 이인제 의원

이인제 '노선이 다르게 되면 어느 순간에 결국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 국민중심당을 탈당을 선언한다.

이 의원은 11일 오전 11시 국민중심당과 민주당에 각각 탈당계와 입당원서를 백성현 보좌관을 통해 전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오늘 여의도 63빌딩 백리향에서 박상천 대표 및 조순형 의원 등과 함께 오찬회동을 갖고, 오후 2시에는 민주당사에서 개최되는 중도개혁통합추진위원회의 간단한 환영식 행사에 참석하면서 공식 복당 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성현 보좌관은 “그 전부터 박 대표와 통화를 해 왔고, 이틀 전 국민중심당 측에도 탈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면서 “특별한 당직은 맡지 않고 대통합을 위해 백의종군 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본지가 앞서 보도했던 정치전망대와 이인제의원 탈당시사 보도 지난 4,25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보선에서 승리의 단 맛을 보기도 전에 국민중심당이 최근 신국환 공동대표의 탈당에 이은 이인제 의원의 탈당  등으로 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이인제 의원은 9일 SBS 라디오 ‘백지연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저는 국민중심당이 중도통합의 국민정당 건설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당 지도부가) 자꾸 지역정당을 고집해서 저와 마찰이 많다”며 “노선이 다르게 되면 어느 순간에 결국 헤어질 수 밖에 없는 거 아니냐”며 탈당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이번 보선 승리에 대해 “상대 후보 보다 인물이 출중했기 때문에 당선된 것이지 지역정당을 해 지역을 볼모로 어떻게 해보라는 이런 민심은 아니었다”며 “중심당의 캐스팅보트 역할을 전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민주당으로 가느냐는 질문에 , “ 중도노선의 정당을 새로 만들 때 민주당이 중심이 돼야 한다는 것이 생각”이라며 “민주당이 우리 정치사에 있어 확고한 역사적  배경과 정체성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를 중심으로 중도개혁정당이 만들어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을 위해 제가 헌신하겠다”고 말해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