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술 끊어라”
“한나라당, 술 끊어라”
  • 편집국
  • 승인 2005.09.0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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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추태, 폭염 속 국민 체온 높여

민주노동당이 최근 잇따르고 있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술 관련 추문에 대해 “한나라당은 술을 끊으라”며 일갈을 하고 나섰다.

지난 6월 초 곽성문 의원이 골프 모임 뒤풀이 도중 맥주병을 집어던지는 추태를 보인데 이어 7월 21일에는 박계동 의원이 민주평통 송파구지역협의회 행사장에서 이재정 전 의원의 얼굴에 맥주를 끼얹어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을 비꼰 것이다.

민주노동당 김성희 부대변인은 7월 22일 ‘한나라당, 술이 문제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논평을 발표했다.

김 부대변인은 이 논평에서 “한나라당 의원들의 잇따른 추태는 폭염 속에서 소금땀 흘리는 국민의 체온을 높이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또 “한나라당은 4·30 재선거 승리 축하연의 취기가 아직도 빠지지 않은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 부대변인은 또 “한나라당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골프에 열중하는 참여정부 인사들을 비판해왔지만 그런 비판이 설득력을 갖기 위해서는 스스로를 돌아보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술 먹고 주인 무는 개가, 집 나가 골프공 갖고 노는 개를 욕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는 것.

김 부대변인은 “한나라당이 술을 끊는 결단을 해주길 바란다”며 “술을 끊는다면 최소한 정치 외적인 일로 한나라당이 국민의 지탄을 받는 일은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 부대변인은 “앞으로는 더 이상 한나라당의 주란(酒亂)을 보지 않길 기대한다”는 말로 논평을 마무리했다.                 

CBS정치부 / 이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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