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헌 아산시의원, 갑을오토텍 정상화 되어야
안장헌 아산시의원, 갑을오토텍 정상화 되어야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4.22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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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에 선 노동자를 제2의 쌍용자동차 사태 만들지 말아야

아산시의회 안장헌의원은 21일 제193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난 18일 갑을오토텍 조합원의 죽음에 대해 “벼랑 끝에 선 갑을오토텍 노동자를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합니다.”라는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아산시의회 안장헌의원 5분발언 / 충청뉴스 촤형순 기자

안 의원에 따르면 “사망한 김 조합원은 갑을오토텍에서 노사문제로 8개월간 급여를 받지 못한 상태였으며, 상가에 있던 동료들도 이야기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서로 불안하고 예민하다.”고 밝혔다.

갑을오토텍은 2014년 12월 용역 폭력사태이후 2016년 7월 직장 폐쇄가 단행되었으나, 2017년 1월 조건 없는 조업복귀 선언을 하고 2월 점거 농성이 해제되면서 지금 관리직은 출근해서 일부 A/S와 생산이 재개 되었다.

안 의원은 "충남 노동인권센터에서 아산시의 지원을 받아 정신건강진단 사업을 해본 결과 오랫동안 노사분규를 겪은 유성기업의 경우 노동자들은 우울 고위험군에 43.3%, 자살로 이를 수 있는 삶의 가치를 평가하는 사회심리 스트레스가 64.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쌍용자동차의 사태 때 연쇄작용이 있었다. 시급히 전문 상담사를 투입하고 전체 조합원들의 상황을 살피고 병원을 지정해서 안정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정신치유센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법원과 노동부에 “직장폐쇄가 맞는지 틀리는지에 대해 신속히 결과를 내려주기 바란다.”는 간곡한 호소도 있었다.

아울러 "회사도 재정적인 힘듦이 있겠지만 회사의 정상화를 위해서 마음을 열어 줄 것과 회사가 정상적으로 운영돼서 우리 지역과 우리 지역민을 위한 기업의 활동이 계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대자동차도 계속 일감을 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산시가 중장기 노동계획과 노동문제에 깊은 관심과 아산시 관련 기관들도 함께 우리 노동자들을 위해 더욱 노력해 주시길 바란다.”며 5분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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