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예산 반영, 개인 창고 앞 도로 포장 ‘혈세낭비’ 제기
부여군이 개인 사유지에 해당하는 창고 앞 진입로 포장공사에 혈세를 낭비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올해 부여군 본예산 내용을 보면 남면 삼용1리 포장으로 1천만원이 세워졌으며 이미 공사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서 내용을 보면 다른 지역은 마을 안길 확포장공사, 마을 안길 정비사업 등으로 구체적으로 제시했지만 이 예산의 경우 포괄적으로 편성돼있어 무엇을 위한 용도인지 불명확하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해당 지역 면장은 “도로포장 예산이 한 곳에만 쓰여진 게 아니고 마을 진입로 몇 군데를 같이 했다”며 “예산에 포함된 1천만원으로 그 곳만 쓰였다고 한다면 지적사항이지만 다른 곳까지 포함됐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라고 부인했다.
하지만 위 발언은 예산 사용에 있어 일부가 사유지에 사용됐다 하더라도 문제될게 없다는 식의 논리로 다른 지역민의 반감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남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지역구 의원인 A의원이 이곳을 지나다 개인사유지가 아니라 들어가는 진입로를 신경 쓰기 위해 예산이 쓰인 것”이라고 말해 A의원이 의원재량사업비로 직접 요청한 것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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