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방경찰청 개청 기념행사가 3일 대전경찰청 3층 강당에서 박성효 대전시장과 이택순경찰청장, 이영화 대전청장, 대전권 5개서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기념행사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축하공연과 대전경찰청 개청 축하메시지를 담은 영상물 상영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청 경과보고, 대전지방경찰청 관서기 수여, 유공시민 및 경찰관 포상, 브랜드슬로건 선포식,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이영화 대전청장은 이날 식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150만 대전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을 책임지고 나갈 것을 약속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대전시민의 숙원사업인 대전경찰청의 초대 청장에 임명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한편으로 무거운 책임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지방청장은 또 "이제 그동안 땀흘려 준비해온 것들을 바탕으로 힘차게 뻗아나갈 것이다"며 "대도시에 맞는 맞춤형 치안을 위해 조직 내.외부에서 변화와 혁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이택순 경찰청장은 치사에서 "대전청 개청을 위해 도와준 대전시장과 유관기관 관계자, 시민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과학적이고 기술집약적인 수사역량으로 타 지방청을 선도하는 IT치안 1번지가 되달라"고 당부했다.
박성효 대전시장도 "오늘은 가장 안전한 도시, 대전을 선포하는 날"이라며 "개방된 경찰의 모습과 확실한 치안으로 범죄없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기념행사에 이어 참석자들은 대전청 8층에 마련된 112지령실을 순시한 뒤 1층 현관에서 현판제막식을 가졌다.
한편 지난 2일 0시 충남경찰청으로부터 지휘권을 이양받아 본격적 치안업무에 들어간 대전경찰청은 청.차장을 비롯해 6개과, 3담당관제로 조직됐으며 경찰특공대와 청사경비대, 기동1중대를 직할대로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