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경로당 221개소에 공기청정기 보급
태안군, 경로당 221개소에 공기청정기 보급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6.0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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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 마무리, 사용자 맞춤형 사업 추진 호응 커

충남 태안군은 총 3억 9천만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관내 등록 경로당 221개소에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사업’을 추진, 2일 모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경로당 공기청정기 설치 모습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은 경로당 실내 공기질 개선을 통해 질병예방 및 건강한 노후생활을 지원하고 경로당을 이용하는 노년층의 불안감을 최소화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최근 미세먼지가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군이 자체적으로 추진한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 사업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태안군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총 1만 7161명으로 군 전체 인구의 26.8%에 이르는 등 이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상태다.

또한, 관내 65세 이상 노인인구의 65%가 경로당을 상시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군은 노년층의 여가활동과 일상생활이 이뤄지는 경로당을 사업지로 정하고 지난 2월부터 각 경로당별 설치 여건을 검토하는 등 체계적인 준비에 나선 바 있다.

특히, 관 주도의 일방적 구매와 일괄적 보급으로 이어지는 일반적인 절차를 지양하고 경로당 이용자를 대상으로 설치유형 선호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뒤 각 경로당 내부구조 등을 함께 고려해 △가정용 53개소 △천정형 140개소 △환기형 22개소 △에어컨 겸용 6개소 등 각기 다른 유형의 공기청정기를 설치, 사용자 중심의 사업 추진에 앞장서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군은 이번 공기청정기 보급으로 지역 노년층에 보다 쾌적한 생활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군민 중심의 적극적인 시책을 추진해 ‘행복한 군민’ 시대를 열어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상기 군수는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오염으로 인한 지역 노년층의 피해를 예방하고자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로당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시책을 추진해 경로당이 쾌적한 여가생활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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