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랜드 조성, 대전이 최적지다
로봇랜드 조성, 대전이 최적지다
  • 정병철 기자
  • 승인 2007.08.06 02: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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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산업자원부 로봇랜드 조성사업 후보도시 발표가 임박"
▲ 권선택의원

권선택 의원이 "로봇랜드 조성, 대전이 최적지다"라는 긴급 성명서를 발표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산업자원부가 추진하는 로봇랜드 조성사업 후보도시 발표가 임박했다.며 내용 원문은 다음과같다.

로봇랜드 사업은 2013년 세계 3대 로봇산업기술 강국으로 성장하기 위한 정부의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 육성 프로젝트의 핵심으로, 현재 대전을 비롯해 대구, 인천, 안산 등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가 유치를 위한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그러나 2012년까지 국비 5백억 원을 포함, 총 3천억원이 투입되는 로봇랜드 사업의 최적지는 두 말할 나위 없이 대전이다. 대전은 카이스트를 비롯한 7개 대학과 국방과학연구소,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을 비롯한 6개의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다양한 분야의 로봇을 집중 연구개발한 곳으로, 로봇에 대한 연구개발 및 인적기반, 산업육성의 여건이 기타 경쟁도시들에 비해 월등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가 로봇 거점도시로서 지난 2003년부터 산업자원부와 같이 지능형 로봇을 전략산업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해 온 점 역시 로봇랜드 대전유치의 당위성에 힘을 더한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산자부에 로봇랜드 조성도시로 대전을 결정해 줄 것을 엄숙히 요구한다.

정부는 그동안 과학기술과 관련한 사업얘기만 나오면 대덕특구를 지역특구로 여겨 사업이 중복된다거나 독식한다는 식의 논리를 내세워 각종 사업에서 대전을 배제해 왔다.

그러나 과학기술 개발과 이를 상용화하는 사업은 결코 국토종합개발사업과 같이 균형발전의 시각에서 접근할 문제가 아니다. 반드시 선택과 집중을 통해 중복투자를 막고,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창출하는 국가전략산업 육성의 관점에서 모든 것이 검토되고, 결정돼야 한다. 이 같은 관점에서 볼 때 대전이 로봇랜드 조성을 위한 최적의 입지조건을 가진 도시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분명한 사실이다.

정부는 이제라도 과학기술과 관련한 대형 국책사업들을 이곳저곳 분산하지 말고 한 곳으로 집중해야 한다. 세계적 혁신 클러스터들인 미국의 실리콘밸리, 프랑스의 소피아 앙티폴리스, 스웨덴의 시스타, 핀란드의 울루 등과 같은 도시들은 국가의 모든 연구개발 자원을 한 지역에 집적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들이며, 대전 역시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한 충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

지난달 말 대전시가 산자부에 제출한 로봇랜드 조성사업을 유치하기 위한 사업계획서를 살펴봐도, 엑스포 과학공원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 로봇대학원, 로봇사이언스파크, 유비쿼터스 체험장인 로봇아이타워를 건설키로 하는 등 대전은 입지여건 뿐만 아니라 실행계획에서도 여타 경쟁도시들을 압도하고 있다.

다시 한 번 정부가 이번만큼은 전략적 관점에서, 책임감을 갖고 올바른 결정을 내려주길 엄중히 촉구한다.

2007. 8. 5
국민중심당 대전광역시당 대표 국회의원 권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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