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 우라늄 시료분실 사건 당혹!!
한국원자력연구원 우라늄 시료분실 사건 당혹!!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08.11 0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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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택 국회의원은 안전불감증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 권선택 국회의원(대전중구)

국회 산자위원소속 권선택 국회의원은10일 긴급 보도자료를 내고  최근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라늄 분실사고는  정부가 책임지고 총체적 점검해야한다"고 질타했다.

권선택 의원(대전 중구)은 "한국원자력연구원의 우라늄 시료분실 사건에 대해 당혹스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해마다 계속되는 원자력연구원의 사건과 사고로 인해 지역에서는 안전문제에 대해 끊임없는 우려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며, 시민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안전대책을 수 없이 강조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연구원 측에서는 이러한 지역주민들의 우려에 대해 안전불감증으로 일관하더니 결국 우라늄 시료분실 사건으로 화답한 셈이라고 질책했다.

권 의원에 따르면 문제가 된 우라늄 시료는 지난 2004년에 IAEA의 특별사찰을 받았던 대상물질로 관리가 더욱 철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료 2Kg이 외부로 반출된 것은 안전의식이 얼마나 허술한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더구나 그동안 정기점검 한번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은 원자력 원구원 뿐만 아니라 과기부에서도 그 책임을 면키 어려울 것이다.원자력 연구원 원장만이 아니라 정부에서도 이 문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사건은 의문점이 한 둘이 아니다. 3개월 넘게 유출 사실을 몰랐다는 연구원 측의 해명은 사건 공개를 놓고 내부 분열이 있었다는 의혹을 보면 유출 사실 확인시점에 대한 의심을 떨칠 수 가 없다 며 유출경위와 관련해서도 과연 최고의 보안시설에서 철저하게 보관, 통제되어야할 우라늄에 대한 관리인지, 그러한 보안의식이 있는지 조차 의심케 한다 고 비판했다

그는 과연 원자력연구원에 대한 신뢰가 가능한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면서 원자력연구원은 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경위를 철저하게 조사해 보고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책임자 문책 등 고강도 책임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밝혀 오는 국정감사에서 집중적으로 따질 전망이다.

또한 더 이상의 사고가 재발되지 않도록 핵물질을 철저하게 감시할 원자력안전시민협의회를 비롯한 감시체계 구축에 더 이상 소극적이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대전시도 적극적인 관심을 요구했다. 

권 의원은" 이번 사건은 국내 원자력관련 안전과 규제를 책임지고 있는 과기부의 책임 있고 철저한 보고와 진상규명이 있어야 할 것, 언제까지 정부가 사후 점검만 해서는 안 될 일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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