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경사지 등 붕괴위험시설 및 재난 예․경보 장비점검 실시
충남 당진시가 오는 21일까지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한 정비와 점검에 돌입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우선 오는 21일까지 관내 붕괴위험지역 등 급경사지 27개소를 대상으로 배수시설 기능 작동 여부를 비롯해 구조물의 유실이나 붕괴, 침하상태, 낙석유무 등을 집중 점검한다.

시 관계자는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오랜 기간 계속됐던 가뭄이 해갈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도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위험지역에 대한 예찰과 시설물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천둥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 시에는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 주시고 시의 재난안전 안내에도 귀 기울여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시는 이번 점검과는 별개로 산사태나 붕괴 우려가 있는 취약 지역과 시설에 대해서는 수시로 예찰활동에도 나선다.
또한 11일까지는 음성통보장비와 전광판 등 관내 61개소의 재난 예․경보시설을 집중 점검해 작동여부를 확인하고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점검과 병행해 기상특보 발효 단계에 따른 관련부서와 읍면동의 단계별 비상근무에도 돌입하는 한편, 위험징후 발견 시 주민 대피와 시설물 정비 및 위험지역 출입통제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이번 점검에 앞서 지난달 사전점검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4월 27일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의 신속한 복구와 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단계별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재난대응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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