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구(77세) 계룡건설 명예회장이 회고록 ‘일하는 보람으로 산다’(‘오늘의문학사’출간)를 발간했다. 이번 회고록 출판기념 행사는 28일 오후 유성호텔 스타볼룸에서 500여명의 주요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총 3권(상․하․칼럼)으로 구성된 이 명예회장의 회고록은 1931년 충남 대덕군 동면 효평리(현 대전시 동구 효평동)에서 태어나 유년 시절과 청소년시절,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입대하여 시작된 청년장교로서의 삶, 1970년 계룡건설을 창립하여 시공능력평가순위 전국 10위권대의 기업으로 키워낸 기업가로서의 삶, 13․15대 국회 의정단상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국정에 진력하던 국회의원으로서의 삶과 각종 사회활동 등을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잔잔히 풀어냈다.
또한 1977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30여 년 동안 신문 등 각종 언론에 발표한 칼럼들로 채워져 있다.
이 명예회장은 회고록을 발간하게 된 배경을 “흠이 많은 나의 인생살이를 적어 나 자신의 반성의 기회로 삼고, 후진들께 참고하게 하며, 혹 내가 평생 살아가는 동안 크게 신세를 졌거나 나로 인하여 본의 아니게 피해를 입었던 분들께 이해와 용서를 구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이날 대전고 동기동창인 박준병 전국회의원은 축사에서 "이 명예회장은 바쁜 기업활동, 사회활동, 정치활동 중에 공익법인 계룡장학재단을 설립하여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솔선수범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전의원은 "이회장은 1992년 설립한 계룡장학재단은 기금규모 64억원(평가재산 300여억원)의 중부권 최대 장학재단으로 현재까지 8,000여명의 학생들에게 18억여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하였으며, 장학사업 이외에도 충․효․예를 기리는 유림경로효친대상 제정 시행, 광개토대왕비 복제비 건립사업 등을 비롯한 수많은 역사․문화․공익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100억원의 사재를 들여 유성“시민의 숲” 공원을 조성하여 대전시에 기부하기로 하는 등 새로운 기부문화를 선도하고 있다"며 칭송했다.
이 명예회장은 회고록 발간 소감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촌음을 아끼며 생각하며 뛰고, 뛰면서 일해 왔습니다. 숱한 시행착오도 있었고 숱한 영광도 있었습니다.
오늘 이후도 비록 일하는 방법은 다를지라도 건강이 허용하는 한 일벌레가 될 것입니다.”라고 말하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꾸준한 사회활동을 할 것을 약속했다.
‘자강불식’을 좌우명으로 스스로 쉬지 않고 불철주야 열심히 노력하는 이 명예회장은 현재 희수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왕성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영원한 청년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대선에 출마한 국중당 심대평 대표의 축사를 기대했지만 주최측에서 국회의원들의 축사,내빈 소개를 하지않아 실망하는 분위기 였다.
행사에 참석했던 A모씨는 "다른 사람은 몰라도 그래도 명색이 대선후보인 심대평 대표는 축사와 케익 절단식이나 기념촬영,내빈소개 등은 해줬야 했는데 이인구 회장님께서 대고 후배라서 그냥 넘어간 것 같다"고 해석했다.
행사에 참석한 주요인사로 유근창 전충청향우회 회장,대통합민주신당 박병석 대전시당 대표,선병렬,이상민,한나라당 이진구 충남도당위원장,국중당 권선택 대전시당 대표,류근찬 국중당 대변인.심대평 대표,최민호 충남 행정부지사.김신호 대전시 교육감.송인섭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최임걸 충청하나은행 대표,구기인 농협 대전본부장, 정성욱 금성백조 회장,이장우 동구청장을 비롯 가기산.진동규,정용기 구청장,김남욱 시의회 부의장,오영세,곽영교,오정섭 시의원,권도순 대전시티즌 사무국장.대덕구출신 정치인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