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공공의료 확대" 의료계와 힘 모아
"대전 공공의료 확대" 의료계와 힘 모아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7.08.1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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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료원, 어린이재활병원, 원자력의학원 추진계획 논의

대전시와 지역 의료계가 18일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전시는 이날 ‘공공의료 확대 정책 간담회’를 열고 그 동안의 대전의료원, 어린이재활병원, 원자력의학원 추진상황을 점검한 후 향후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공공의료 확대 정책간담회

간담회는 권선택 시장,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 송민호 충남대병원장, 정순찬 IBS중이온가속기 건설구축사업단장과 관련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권 시장은 “국비를 받아 공공의료를 확충해야 하는 상황에서 지역의료계 등의 협조가 필수적”라며 “앞으로도 지역의료계와 소통, 협력할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송병두 대전시의사회장은 “3개 공공의료기관 설립으로 의료의 공공성 확충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며 의료계 차원의 적극적 지원을 약속 했다.

송민호 충남대병원장은 공공의료 전달체계를 확립하기 위해서는 허리역할을 하는 대전의료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의료인력 및 교육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공공의료 확대 정책간담회

이날 참석자들도 미래 의료수요에 대처하고, 메르스 등 대량환자 발생 시 대응할 수 있는 의료원 설립과 장애아동의 재활치료를 위해 기존 병원과 차별화된 의료, 교육, 복지, 가족지원 등 토탈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국가 차원의 어린재활병원 건립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 했다.

한편, 대전세종연구원의 「대전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및 운영방안 연구」에 따르면, 중부권 거점병원으로서의 역할 수행을 위해서는 최소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 규모(121병상)로 건립돼야하고, 설립․운영주체는 보건복지부가 주체가 되는 국립병원 모델과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건립 예산을 공동 부담해 공공법인을 설립․운영하는 모델을 제시했다.

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바탕으로 당위성을 만들어 사업계획에 반영하는 한편, 중앙부처를 설득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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