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이달 31일 대선 출마 선언 할 듯
이회창 이달 31일 대선 출마 선언 할 듯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0.25 01:2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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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병렬의원 이 전총재측 출마 의지 강해

대통합 국민신당 선병렬 의원이 24일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와 오찬 회견에서 이회창 전총재측근들은 오는 31일을 대선출마를 선언하는 날로 정한 것 같다고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 이회창 총재

선병렬 의원에 따르면 "이회창 전총재 측근들에게 들은 얘기라며 이들은 이 전총재가 대선출마의지가 원낙 강하다'며 '시기를 오는 31일 정도면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한편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출마 입장을 밝힌다면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무소속 출마설이 사실로 드러나 오는 12월19일 대선의 최대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이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한나라당 지지자들이 결국 양분돼 이명박 후보의 대세론이 무너지고 대선 판도가 완전히 변할 수 있다는 관측 이다.

한편 이 전 총재는 지난2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한민국 사수 10.24 국민대회'에 참석해 "저는 현실정치에서 떠나 있었지만, 여러분과 함께 이 몸을 던져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다"고 말해 출마가능성을 내비쳤다.

이 전 총재는 또 "신뢰받는 강력한 리더십과 국민의 통합으로 새 시대를 열어 가자'면서 '대한민국 수호세력은 모두 단결하여 자유민주주의 정체성과 나라의 기반을 바로잡는 데 앞장서자"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권에서도 대선에서의 표를 의식하여 '수구꼴통'으로 으로 몰릴까봐 몸조심을 하고 있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면서 이명박 후보를 겨냥 했다.

정가에는 이명박 후보가 출마불가능한 상황을 맞게 되거나 지지율이 30%이하로 떨어질 경우 대안으로 이 전 총재를 내세운다는 '이회창 출마 시나리오'가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이같은 시나리오가 더욱 힘을 얻은 데는 최근 범여권이 제기하고 있는 김경준씨 귀국 일정이잡히면서 BBK 사건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한나라당은 또다시 정권 창출이 무산될 수 있다는 걱정이 한 몫을 했다.

특히 이 전 총재는 최근 서청원 전 대표, 지난 대선에서 자신을 도왔던 인사들과 만나 식사를 함께하는 등 물밑 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어 출마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대선이 두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이 전 총재의 거취표명이 사실로 드러나면 정치판이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안개국면으로 이어져 충청출신 한나라당 당원들의  어떤 선택을  내릴지 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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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우리 2007-10-26 13:23:19
왜!
누가!
무엇때문에!
이회창을 출마시키려하는가!

선진한국 2007-10-25 03:20:54
전 노란당 국회의원하고는 같이 안 할 겁니다.

정도를 걷는 분들이 지지자들 힘들게 하시지는 않으리라 봅니다.

지난 10년을 되돌아 보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