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혁 환경녹지국장 31일 사임
유상혁 환경녹지국장 31일 사임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0.26 0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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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규 정무 고마운 분, 이장우,이은권구청장 일 잘하시는 분

유상혁 대전광역시 환경녹지국장이 오는 31일까지 근무하고 우송대 교수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 국장은 김성경 우송대 총장님의 교수직 영입 제의에 고민중 다음 학기 교수직을 수행하기 위해선 수업 준비 기간도 필요하고, 오는12월 대전시 인사를 앞두고 조기 사임 의사를 박성효 시장을 면담, 이같은 뜻을 전달 한 것으로 알려졌다.

▲ 박시장과 계족산행하는 유상혁국장

이에 대해 박 시장의 간곡한 만류에도 사퇴의 뜻을 굳히지 않았던 것으로 전했다.
 
유 국장은 "기술직 후배 공직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공직 생활을 마무리하게 되어서 기분이 좋다'며 '기술직들에게도 공직 생활을 잘하면 공기업뿐만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다는 모습을 후배들에게 보여주게 되어서 무엇보다 위안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잘못되면 후배들에게 희망보다는 좌절을 줄 수 있다' 며 '모범이 되는 선배 공무원으로 남고 싶다고 말해 지난 대전 도시개발공사 사장 응모 철회 과정에서 마음에 상처를 받았던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이냐? 질문에  "최근 유성구‘시민의 숲’ 조성공사가 대전시와 진동규청장과 합의 도출이 안돼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공원 조성 자체가 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아 마음이 아팠다' 며 '이과정에서 특히 양홍규 정무 부시장이 직접 협상에 나서 문제를 해결 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국장은 지난해  대한민국 녹색경영 대상을 수상한 ‘환경모범도시’ 파수꾼으로서, 박 시장의 역점 사업인 푸른 도시 가꾸기 3000만그루 나무심기 운동과 3대 하천을 생태 복원하는 덕장이자 지장 이였다.

유 국장의 사표 소식을 접한  환경녹지국에 근무하는 A씨는 유 국장님은" 평소 큰소리 한번 내지 않고 부하직원이 업무 실수 할때 조용히 불러 숙지 시켜주시고 민원이 발생하면 전화로 물어보시는 등 직원들을 믿고 업무을 맡기고 책임을 주셔 일하는데.. 최선을 다 할 수 있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어 주셨다고 아쉬워했다.

그는 현재 구청장 중에 누가 가장 일잘한다고 보느냐? 질문에 이장우 동구청장.이은권중구청장이 제일 열심히 하시는것 같다고 평가 했다.

한편 유상혁 국장의 후임으로 토목직인 이상용 건설본부장 직대가 유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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