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인의 충남개발공사 사장 공문서 위조 제기
홍인의 충남개발공사 사장 공문서 위조 제기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1.01 22: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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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석의원 임원들 회의 참석 안하고, 출석 체크 도덕적 불감증 심각
▲ 정진석(공주.연기)국회의원

국민중심당 원내대표 정진석의원은 1일 대한주택공사 국정감사장에서, 홍인의 현 충남 개발공사 사장이 주택공사 부사장 시절 임원들 회의 참석 안하고 참석한 것 처럼 주택공사의 이사회 회의록 위조 근거 자료를 제시하며 강하게 질타했다.

정의원은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2006년 5월 26일 개최된 2006년도 제5차 이사회에는 결석임원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있고, 참석이사 모두가 자필 사인을 하였다.

그러나, 동시에 임․직원의 해외 출장 자료를 살펴보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되어 있는 당시 홍인의 부사장은 2006.5.22~31까지 ‘선진 공원조성 사례조사’차 영국, 프랑스, 스페인으로 출장을 간 것으로 되어있다.”면서, 이는 명백한 공문서 위조라고 주장했다.

이어 정의원은 “이날 부사장이 출석하였다는 것은, 당시 감사도 확인 날인을 하였는데, 정작 이를 감독하여야 할 감사도 공문서 위조 공범”이라면서, “공기업의 모럴 해저드가 도를 넘었다”고 주장 했다. 

또한 정의원은 “이사회가 열리면 감사는 회의장에 참석하고, 회의가 끝난 후 작성되는 회의록에 사실 확인 날인을 하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감사께서는 2006년 12월 8일 개최된 2006년도 제12차 이사회에도 참석하였고, 2006.12.2~10까지 동유럽에서 열린 ‘IIA-GLOBAL 감사세미나’ 에도 참석하였다고 되어있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 물었다.

정의원은 “공문서를 위조한 부분에 대하여 대한주택공사에 특별감사 실시를 요청”한다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없도록 조치해 줄 것” 강하게 요구했다.

한편 당시 홍인의 부사장은 현재 충청남도 개발공사장으로 재직하고 있어  적잖은 파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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