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가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통한 지역대학 국제화 촉진과 지역 위상 제고를 위해 본격적인 유학생 유치확대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대전광역시(시장 박성효)는 오는 2010년까지 관내 외국인 유학생수를 7,000명선으로 확대한다는 복안으로 유학홍보 및 유치활동 강화, 외국인유학생 유치기반 조성, 한국어․한국문화 보급확대, 행정지원체제 구축 등 4개분야 12개 단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지역대학과 공동 유학설명회 개최, 해외진출기업을 통한 유학생 유치에 본격 나서기로 하는 한편, 외국인 유학생 복지환경조성, 국제 IT영재캠프 운영지원, 유학생 한국어 연수프로그램 운영 등 기반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또, 외국인 유학생에 대한 행정지원을 위해 대학별로 유학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아르바이트 알선, 귀국자 재초청 등 사후관리에 나선다는 방침으로 유학생 유치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협의회’를 구성해 산․관․학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중국국적 대학원생 가장 많아 -
대전시에는 현재 어학연수 680명, 학부과정 1,423명, 석사과정 775명, 박사과정 407명, 기타 153명 등 3,43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있으며, 이는 전국 유치인원 3만2,557명의 10.6%에 해당하는 수치로 전국적으로 대학원 과정의 유학생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적별로는 중국 국적이 가장 많은 2,558명으로 74.4%를 차지하고 다음으로 베트남 167명(4.8%), 몽골 99명(2.9%), 대만, 일본, 인도 등의 순으로 나타나 중국, 베트남을 제회한 지역의 비중은 매우 낮은 상황으로 북미, 유럽국적의 유학생 유치는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학생중 기숙사 이용율은 69% 2,376명이 이용하고 있어 전국 49.6%보다 외국인유학생의 생활여건은 매우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