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충청권 구원투수로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을 지목하고 이번 대선에서 가장 치열한 충청권 총괄 선대위원장을 임명하는 승부수를 던졌다.

이명박 후보는 13일 오전 중앙당사에서 충청·호남권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들을 소집하고 급변하고있는 이들 지역에 대한 대선 현안과 대응책을 논의했다.
이 후보는 “호남.충청에서 압도적으로 이겨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모두가 하나가 돼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강재섭 대표는 “호남권과 충청권은 전체를 체계적으로 총괄할 수 있는 책임자를 임명할 것이다. 충청권은 강창희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을 책임자로 후보도 생각하고 있고, 호남권은 곧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명박 후보는 이날 “강창희 위원장에게 충청권을 총괄하는 선대위원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하자 이에 즉각 수락한 강창희 위원장은 “우리에게 남은 일은 대선에서 승리하는 것”이며 “모두가 합심해서 최선을 다하자” 고 다짐했다.
이에 대해 강창희 중앙선대위 부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우리에게 남은 일은 한 가지밖에 없다. 대통령 만드는 일이다.
모든 역량을 결집해서 대통령을 당선시키자. 합심해서 얼마 남지 않은 기간 대통령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강창희 중앙선대위 위원장은 오늘 19일 부터 대전에 상주하면서 충청권 총괄 선거책임자로서 선거운동에 전력할 예정이다.
그동안 박근혜 전 대표측 충청권 총괄 본부장을 역임했던 강 위원장의 복귀로 30여일 앞둔 대선에서 李'朴측이 화합된 힘이 과연 무소속 이회창 후보의 바람을 얼마 만큼 잠재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