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산울리, 6-3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완료
행복도시 산울리, 6-3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완료
  • 최형순 기자
  • 승인 2017.09.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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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과 차량동선 분리, 캠퍼스형 고등학교, 다양한 주거 특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원재)과 한국토지주택공사 세종특별본부(본부장 조성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산울리(6-3생활권) 지구단위계획 수립 최종보고회를 지난 14일 가졌다고 밝혔다.

산울리(6-3생활권) 계획의 주제(테마)는 “힐 밸리(HEAL* Valley)”로, 자연과 주민의 건강을 고려한 보행 중심의 주거특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마스터플랜

전체적으로 비알티(BRT) 정류장에서 약 600m 이내에 생활권 계획 인구의 70% 정도가 거주할 수 있도록 주거 및 편익기능을 복합적으로 배치했다.

또한, 보행동선을 차량동선과 적극적으로 분리함으로써 주민의 보행 안전성과 편리성을 극대화하는 도시를 구현하고자 하였다.

부문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 사람 중심의 마을 (Human-Oriented) >

산울리의 원지형을 감안한 효율적인 교통․보행 계획을 수립했다.

차량동선 상부로 공원을 계획하여 비알티(BRT) 정류장으로부터 차량 교통흐름에 간섭받지 않고 생활권 대부분 단지에 보행으로 접근이 가능한 완성형 입체복합개발 모델을 제시했다.

< 친환경 지형 순응형 (Eco-Friendly) >

해당 생활권은 정안 나들목(IC)으로부터 행복도시로 접근하는 주요 관문 입지로, 행복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 암 분포 지역이 있는 지형을 특화하여 대지의 높고 낮음을 반영한 조망형 단독주택, 주제(테마)형 근린생활시설, 공원계획 등을 도입했다.

< 선진교육 중심 마을 (Advanced Education) >

국내 최초의 캠퍼스형 고등학교(인문․과학․예술 특성화고 집적 배치)를 도입하여 교육과정을 더욱 선진화했다.

또한, 학생과 주민 간의 시설 공유를 통해 토지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상호 교류가 증대될 수 있는 전인교육 장으로서의 주거단지 조성 토대를 마련했다.

< 경관특화마을 (Landscape Specialized) >

우선, 상징적인 경관 형성을 위한 건축물 입면 특화 및 랜드마크 타워 도입 등 행복도시 내 건축물 디자인의 새로운 지향점이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주거 공간도 특화하였다.

암 분포 지역 등 지형의 높이 차이가 큰 특성을 고려해 최근 선호도가 높은 테라스 주거단지를 계획하되, 대지의 흐름을 형상화하여 제시함으로써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도록 했다.

방축천 변으로는 수변경관 조망이 가능한 테라스 주거계획을 통해 일상으로 자연을 끌어들임으로써 자연감시 기능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웃과의 자연스러운 만남을 통해 생활권 내 커뮤니티가 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

< 기타 특징 >

학교 주변 도로에 시케인(Chicane)을 도입하여 안전성을 높이고, 공원 등 공공공간을 중심으로 여성친화도시를 계획함으로써

약자를 배려하는 도시, 모두가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도시가 조성되도록 노력하였다.

산울리는 공동주택 7645호(약 1만9000명), 단독주택 363호(약 1000명)를 계획했다.

2018년 상반기 공동주택 및 주상복합 설계공모를 시작으로, 2019년 이후 도심형주택 및 단독주택까지 순차적으로 개발, 2022년부터 주민입주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김명운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그동안 여러 분야 전문가 등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많은 토론을 거쳐 산울리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입체복합개발 등 기존에 시도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계획과 지형 순응형 테라스 주거단지까지 행복도시 주거 유형의 다양화에 대한 도전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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