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YS)이 최근 무소속 이회창 후보에게 “먼저 인간이 돼야” 한다고 밝힌데 이어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가 23일 "두 번이나 낙선한 사람으로 정권교체를 할 수 없다"라며 이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려 주목된다.

김 전 총재는 이날 오후 유성의 한 호텔에서 부여 군민 모임인 고향을 사랑하는 모임에 참석해 "정권이 안 바뀌면 절단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총재는 이어 " 이번 대선에서 충청도가 의지를 보여줄 때가 왔다"며 "총유권자의 10%를 차지하는 충청도의 표를 얻는 사람이 당선된다. 82세의 노구를 이끌고 정권교체에 앞장 서겠다"며 목청을 높였다.

김 전 총재는 이어 "지금 미국에서 사기 친 사람(김경준)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의 터무니없는 사상으로 세상을 바꾸려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와함께 "이번 대선에서 충청도가 단결해야 한다"라며 "몰표를 몰아주는 영호남 사람들의 반이라도 닮아 달라"고 충청도의 단결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총재는 이날 행사에서 부여가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 사람이 당선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지원하는 것 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죽어도 이 사람이 믿음이 가면 단결해서 지지해 달라.' '지금은 말 할 수 없지만 이후에 발견해서 알려주겠다 "며 "모든 대선후보들이 등록하면 이 사람이 잘 판단해서 알려주면 그후보에게 한 표를 지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 전 총재는 "지난 DJP 연합에 대해 세상을 바꿔 보려고 같이 했다' '내가 모자라서 그랬다"며"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속은 것은 엎드려 100번 사죄한다. 충청도민들에게 용서를 빌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선 가능성이 희박한 후보들에게 "역사는 적당하게 가는 것이 아니다'며' 합법적으로 가야한다' ' 역사를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싸잡아 비판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준호 전 대전일보 사장, 김무환 부여군수, 홍표근 충남도의원, 박남식 사장,민병선. 고강수 고향사랑 모임회 고문. 정창성 한서대교수. 안병석 공주고 동창 등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