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특집 - ⑫ 충남 천안시장
2018 지방선거에서 천안시장 선거는 구본영 현 시장의 재선 도전에 맞서 자유한국당도 맞서 싸울 태세를 보이고 있지만 출마 예상자 대부분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피선거권이 회복되지 않아 뚜렷한 대항마가 눈에 띄지 않는 상황이다. 다만 내년 2월 피선거권이 복권되는 박상돈 전 국회의원의 출마를 점치는 시각이 적지 않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구본영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서북구와 동남구에서 고른 득표율을 기록하며 53.12%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다.
구 시장은 초선이지만 행정 전문가답게 무난하게 천안시정을 이끌면서 당내에서 아직 경쟁구도가 형성되지 않아 재선 도전에 무난히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실시한 공약이행 최우수 기초자치단체장으로 3년 연속 최우수 ‘SA등급’ 시장으로 선정되는 등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면서 내년 선거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당내 경쟁 후보군으로 분류된 전종한 천안시의회 의장은 충남도지사 도전을 시사하고, 김영수 천안시의원은 시의원 3선 경험을 바탕으로 시장 도전을 고심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박상돈 前 국회의원, 엄금자 前 충남도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박 전 의원은 내년 2월에 피선거권이 회복되면서 말을 아끼고 있는 상황이고, 엄 전 도의원은 지난 총선때부터 시장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박 전 의원 출마 시 당내 경선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점쳐진다.
국민의당에서는 이종설 천안갑 지역위원장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당의 결심을 기다리고 있으며, 바른정당에는 뚜렷한 후보군이 없는 상황이고, 정의당에서는 박성필 천안을 지역위원장이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