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논평
[논 평]
세치 혀는 술에 젓고 입은 성희롱이라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가 3일 이회창 후보와 단일화를 선언한 후 가진 당직자들과의 점심식사에서 식당 여성 종업원과 기자들에게 성희롱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고 한다.
충청인의 자존심 운운하며 대선을 완주하겠다던 말도 뒤집은 입이니 무슨 말이야 못하겠냐 만은, 이날 심대평 대표의 언사는 인식수준의 저열함마저 보여준 행위라 할 수 있겠다.
혹여나 이들이 정치마저 음담패설의 놀잇감으로 생각하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한 입으로 두 말을 할 수 있겠는가.
대선 후보의 꿈도 접은 마당에 대낮에 세치 혀에 술 적시며 성희롱에 가까운 음담패설이나 늘어 놓지 말고 정치를 그만 두시라 심대평 대표에 다시 한 번 권한다.
참고로 논평의 제목은 12월 3일 국민중심당 류근찬 대변인의 논평 제목을 패러디했음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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