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내년도 일자리 창출 전망 밝다
대전시, 내년도 일자리 창출 전망 밝다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2.31 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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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4개 기업유치, 2만8,070명 신규 일자리 마련

대전광역시는 올 한해 외지기업 64개 기업을 유치해 2만8,070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어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기존 조성된 산업용지가 절대 부족한 상황에서 이끌어낸 성과여서 주목된다.

대전시는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실업율은 지난해 4.4%에서 지난달 말 현재 3.8%로 0.6%감소하고 고용율은 56.3%에서 1.8% 증가한 58.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실적을 나타내는 취업자수 증가율과 고용상승률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와 1.6% 각각 올라 7대 도시 가운데 울산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또, 인구유입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1.7%의 인구증가율을 보여 울산의 1.8%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경제활동이 가능한 15세 이상 인구증가율도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시는 일자리 창출실적을 나타내는 취업자수와 고용율의 지속적인 상승에도 불구하고 청년 실업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는 판단에 따라 내년도에는 청년실업 해소에 주력한다는 방침으로 최근 관내 대학교 취업관계자 및 경제관련 유관단체 등과 잇단 접촉을 갖고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우선, 내년부터 청년맞춤형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해 중소․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을 적기에 공급한다는 방침으로 대덕이노폴리스 벤처협회, 대전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관내 50인 이상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1사 1인 더 채용하기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 ‘고용지원의 날’ 로 지정하고 신규로 입주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지역의 인력을 취업시키는 동시에 기업애로사항도 함께 해결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대전시는 특히, 그 동안 대덕테크노밸리에 유치된 330개 기업이 본격 가동되면 약 1만2,000여명의 일자리가 추가로 마련될 예정으로 실업난해소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또, “내년부터 대덕연구개발특구내 산업용지와 도시형산업단지 등 342만㎡의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철도역사 건립 등 역세권 개발사업, 경부고속철도 주변정비사업, 서남부권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고 대전컨벤션센터 준공으로 부대산업의 활성화가 전망돼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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