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동구 송년사
대전동구 송년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7.12.31 2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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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2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830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도약을 다짐하며 힘차게 출발했던 정해년 한해도 보람과 아쉬움 속에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 구정발전을 위해 단합된 힘과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구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뜨거운 열정과 헌신적인 봉사로 맡은 바 소임을 성실히 수행해 준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돌이켜보면 2007년은 구민의 결집된 역량과 직원 여러분의 땀 흘린 노력에 힘입어 우리 동구의 새로운 도약과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 뜻깊은 한 해였습니다.

먼저 우리 지역 외국어 교육의 산실이 될 국제화센터가 착공되어 교육으뜸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였고, 대표단의 상호 방문으로 물꼬가 트인 호주 파인리버시와의 우호관계는 국제화센터 운영 지원 등 우리구의 국제화역량 제고에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린 레저벨트 구축사업은 마스터플랜이 확정되어 대청호 취수탑 주변 진입로 정비, 생태관 소공연장 및 다목적광장 조성, 생태관 뒤 등산로 조성 등 대청호 주변부터 레저인프라 구축이 시작되어 레저생태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나가고 있습니다.

식장산 봄꽃 축제, 판암골 단오한마당, 202스토리 팩맨 페스티벌 등 주민과 함께하는 화합의 문화행사도 다채롭게 진행되었는데,

이는 구민들의 생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어 삶의 여유와 즐거움을 한층 더해 주었습니다.
 
재래시장 활성화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상가 건물 및 고객지원센터의 리모델링을 추진하였고,
통합상인회 출범 및 전국상인교육장 유치는 상인 자구책 마련의 전기를 마련하였으며,

중앙시장 이벤트홀 및 건축자재물류센터 완공은 기반시설을 현대화하여 쾌적한 재래시장 분위기를 고취하였습니다.

한편 쾌적한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주거환경개선사업과 도시환경정비사업, 주택재개발사업 등을 계획에 따라 차질 없이 추진한 결과,

지난 7월 인구 24만명을 돌파한 감격적인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복지 인프라 구축 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용운종합사회복지관을 건립을 비롯하여 다기능 노인종합복지회관 신축, 효마을 노인전문요양원 착공, 24시간 보육시설 설치를 추진하였으며,

취약계층 및 저소득층에 대해서는 생계비를 지원하고 근로유지형 자활사업과 고용촉진 훈련을 통해 자립능력을 키움으로써 생산적 복지를 구현하고, 나누미 건강목욕탕 운영, 사랑의 밑반찬 나누기 등 자원봉사 활성화를 추진하여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기여하였습니다.

이밖에도 구민 만족, 구민 감동의 서비스 행정을 실현하기 위해 민원행정서비스 해피콜제 운영, 전문민원상담관제 운영, 전화응대 친절도 평가 등 구민의 눈높이에 맞춘 행정서비스의 제공을 통해 우리구의 행정 수준을 한 차원 높였다고 봅니다.

아울러 동구 가족의 가장 큰 숙원이었던 신청사 건립 문제가 순조롭게 풀리고 있는 점도 큰 보람이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이와 같이 크고 작은 많은 사업을 차질 없이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의 지혜와 역량이 모아졌기에 가능한 소중한 결실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려운 재정형편 등으로 구민들의 요구사항이나 불편사항을 모두 해결하지 못한 점은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다가오는 2008년은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모아 나라의 기본 틀을 다시 짜 힘차게 뻗어 나가야 할 중요한 한 해이며,

우리 동구도 대전발전을 이끌 중심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일층 분발해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전략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한편,

새 정부의 비전에 따른 우리구의 성장 동력을 발굴하여  ‘인구 35만 동구 시대’를 차분히 준비해야 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지방자치시대를 이끌어 가는 주역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부여된 소임을 성실히 수행하여, 희망의 비전들을 하나하나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주시기 바랍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우리가 새로운 길을 개척하고 힘든 일을 시도하는 것은 바로 꿈과 희망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제 한 해를 겸허히 마무리하면서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새해에는 새로운 마음가짐과 각오로 긍지 높은 동구를 만들어 갑시다.

그리하여 2008년을 우리구가 대전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해로 만들어 갑시다.

우리 모두가 하나 되어 함께 노력해 나간다면 긍지 높은 동구 건설의 꿈은 반드시 이루어 질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이제 2007년 정해년의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조금 뒤면 희망의 무자년 새해 먼동이 틉니다.

새해에도 구민 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변함없는 충고와 조언을 보내주시고, 우리구의 더 큰 발전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구정에 적극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모두에게 더 큰 행복과 발전이 있는 새해가 되길 빌면서 여러분의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모두들 한 해 동안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07.  12.  31

대전광역시 동구청장  이  장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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