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년 사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이제 2007년 정해(丁亥)년 한 해도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구는 전국제일의 모범자치구로서의 자리를 굳히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던 한 해였다고 생각 합니다.
다만 재정 등 어려운 여건으로 미흡하고 아쉬운 점에 대해서는 새로운 각오와 다짐으로 새해를 기약해야 할 것입니다.
금년 한해를 돌이켜 보면 “희망이 있고 미래가 있는 서구” 건설을 위하여 취임사에서 밝힌 구정의 4대 추진의지를 바탕으로 중장기 발전계획인 「서구비전 2020」과 약속사업의 실행계획을 추진한 결과 국가생산성 혁신대회에서 자치단체 최초로 5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는 등 구정의 각 분야에서 최고의 자리를 확보하였으며 또한 삶의 지표 37개를 전국주요 6대도시와 비교해볼 때, 36개 분야에서 우위에 있어 우리구가 일류도시임을 대․내외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구정 4대 추진의지의 주요성과를 살펴보면 생활행정은 현장 순찰제를 운영하여 2,200여건의 주민 불편사항을 개선하였고, 혁신행정은 4,400여건의 민원처리 기간 단축과 120여건의 업무개선 및 주민편의 시책을 발굴, 추진 하였습니다.
비전행정은 2020년까지 명실상부한 일류도시 실현을 위한 금년도 실행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였고 환경행정은 100만 그루 나무심기의 지속적인 추진과 “퍼스트서구 의제 21”의 실천과제를 확정․공표 하는 등 4대 추진의지의 가시화에 주력하였습니다.
이외에도 금년한해 동안의 보람된 일은 첫째, 주민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하여 둔산도서관을 6월 1일 개관하여 주민들이 평생학습 기회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그동안 난항을 겪었던 대전권 최초 어린이 전용도서관은 정림동에 착공함으로써 차별화된 선진 어린이 도서관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였습니다.
둘째, 최근 국가의 경쟁력과 사회적 책임으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개방형 시간 보육제, 유아 기본 보조금제를 전국 최초로 시범 운영하고 생활형편이 나은 노인들의 교통수당을 저소득 노인에게 기부하는 금빛사랑 나눔 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보편적 복지 실현을 앞당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셋째, 노후․불량 주택 밀집지역인 명암지구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완료되어 쾌적한 도시여건을 조성하였으며, 도시재정비 촉진지구로 지정된 도마․변동 지구는 촉진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등의 자문과 용역을 추진하여 앞으로 일류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넷째, 지역의 특성을 살려 대전을 대표할 수 있는 경관거리를 조성하기 위한 “메인스트리트 조성사업”이 산업자원부로부터 공공디자인 개선사업 지원과제로 선정됨으로써 전문 연구소의 디자인 개발 등을 통해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되었습니다.
다섯째, 이러한 성과 중심의 노력은 각종 대․내외 평가에서 결실로 이어지면서 69개 부문에서 최우수, 우수상을 수상하고 13억 6천 5백만원의 상사업비도 함께 받는 영예를 안게 되었습니다.
주요 수상내용을 말씀드리면 보육사업 유공기관, 재난관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대통령상 수상하고, 주민서비스 혁신업무 추진평가, 민원행정 종합평가, 행정서비스헌장 평가에서 국무총리 상을 수상 하였으며, 지방행정혁신한마당 경진대회, 저출산 인구정책경진대회, LP가스 업무혁신 평가 등에서 장관상을 수상 하였습니다.
그러나 아쉬웠던 점은 재원조정교부금이 대폭 감소되고 복지시책의 확대로 재정부담이 증가함으로써 어려운 재정여건 때문에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분히 수용할 수 없었던 점은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존경하는 구민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금년을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무언가 아쉬웁고 부족했던 점은 없었는지 다시 한번 돌이켜 보는 시간을 가지시고 무자(戊子)년 새해에는 주민 모두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하고, 노력한 만큼 보람을 얻을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구민여러분이 소망하시는 일을 모두 이루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7. 12. 31.
서 구 청 장 가 기 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