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선,서구( 2명) 국회의원 3명 확대 요구
이재선,서구( 2명) 국회의원 3명 확대 요구
  • 김거수 기자
  • 승인 2008.01.09 2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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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6명) 광주(7명)보다 국회의원 숫자가 한명 적다"

박성효 대전시장에 이어 이재선 한나라당 대전시당 위원장은 9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대전 서구 선거구 확대를 강력히 요구하고 나섰다.

이재선 위원장은 이날 서구 국회의원인 심대평, 박병석 의원에게 1년여 전부터 건의해왔었지만 찬성이나 반대 등 별다른 반응이 없었다"면서 불만을 털어 놓았다.

▲ 이재선 시당위원장

이 위원장은 9일 오전 대전시당서 기자회견을 통해 “대전(6명)이 광주(7명)보다 국회의원 숫자가 한명 적다"며 "농어촌의 줄어드는 숫자를 대전으로 가져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대전은 선거구당 평균인구수가 16개 시․도 중 제일 많고, 대전광역시 1개 선거구당 평균인구 245,881명,광주광역시 1개 선거구당 평균인구 201,915명, 울산광역시 1개 선거구당 평균인구 183,022명으로 대전은 광주에 비해 43,966명, 울산에 비해 62,859명 많다..

그는 대전 서구가 인구 50만이 넘어서 2명의 국회의원으로는 불합리해 지난 17대 선거 때와 4.25 보궐 때 내 공약이었지만 낙선해 거론되지 않았다고말했다.

그는 이어  "박병석 의원과 심대평 의원에게도 건의해서 그 분들이 선거구 확대를 추진할 수 있도록 했었지만 그 분들은 반응이 없었다”며“지역구를 떠나 대승적 차원에서 대전의 의견을 중앙에 건의할 수 있는 한사람의 국회의원을 더 뽑는 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일이다 "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전시와 서구청과도 협력해서 국회의원의 숫자를 늘리는 작업을 하고 있으며 강재섭 당 대표를 만나 이 문제를 상의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현재 대전은 선거구별 인구수가 동구 24만 3000명, 중구 26만5000명, 서구갑 23만8000명, 서구을 26만2000명이며 유성구 24만9000명, 대덕구 21만4000명으로 전국 평균 인구수 20만2549명보다 더 많다.

이 위원장은 인구 50만이 넘는 서구를 계룡로를 기준으로 갑, 을, 병으로 나누자는 의견을 낸 것. 이 위원장은 갑에 유성구 진잠동을 추가시켜서 진잠동, 복수동, 정림동, 가수원동, 관저1,2동, 기성동의 인구 14만3530명을 한 선거구로 하고, 을은 도마1,2동, 변동, 가장동, 내동, 괴정동, 갈마1,2동, 용문동(일부), 탄방동(일부)의 18만6477명, 병은 갈마1동(일부), 용문동, 탄방동, 삼천동, 둔산1,2동, 월평1,2,3동, 만년동의 20만5426명을 한 선거구로 하는 안이다.

이 위원장은 오는 20일 국회 정개특위 회의가 소집되고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구성될 것으로 보고 앞으로 강재섭 대표를 비롯한 한나라당의 주요 당직자, 정개특위 이상배위원장 등 소속 특위위원 등을 만나 위 사안이 관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관련 대통합 민주신당 박병석 의원은 이날 오후 이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우선 국회의원 총수를 늘리지 않는 조건에서 대전지역 선거구를 늘려야 한다는데 동의한다"면서 지역에 "지역에 관심이 없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그 문제를 거론하지 않더라"라는 표현에 대해 "지나친 것이다"라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이어 "선거구 획정은 선거가 있는 해에 진행했고, 이제 국회에서 논의가 시작되려고 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대전지역 발전을 위해 이해관계를 떠나 힘을 합쳐 노력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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