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충남도 가뭄문제 심각...중장기 대책 마련해야"
이명수 "충남도 가뭄문제 심각...중장기 대책 마련해야"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7.10.27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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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 가뭄 및 물부족 사태에 미봉책 대응에 지적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갑)이 27일 충청남도 국정감사를 앞두고 가뭄상황에 대비한 미봉책에 불과해 이에 대한 중장기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명수 의원은 “2017년 7월 기준, 충남지역 누적강수량이 188.6mm으로 평년(425.6mm)보다 43.9% 수준으로 가뭄문제가 심각하다”며 “보령댐 수위가 예년대비 8.3%로 충남 도내 주요 댐, 저수지, 담수호 담수량도 위험수준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2015년 1인 1일 평균 물사용량이 315L로 전국평균 282L보다 높아 전국 2위로 물 사용량이 많은 편이다”며 “이번 가뭄은 특히 심한 편으로 농어촌공사 역시 담수호 저수량이 평년대비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가뭄 피해에 대비한 충남도의 대책을 보면 지하수를 상수도로 사용 중인 가구에서 수량부족이 발생해 민방위급수시설 등 비상급수원을 확보했다. 또 10개의 정수장 중 6개소 정수장의 수량이 부족해 남관·병천·온양1동 지역은 대청댐으로부터, 창동·덕산지역은 보령댐으로부터 급수를 확보했고 유구지역은 민방위급수시설로 부족한 수량을 확보했다.

이 의원은 “기후변화로 인해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될지 예측불가능하다”면서 “이번 가뭄을 이상기후 탓으로만 돌릴 것이 아니라 매년 반복되는 가뭄과 물 부족사태를 그때그때 해결하는 미봉책보다는 중장기 대책 및 방안을 마련해 도민의 근심을 덜어주는 것이 도지사가 해야 할 일이다”며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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